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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250

듀어스의 기본, 하이볼의 기본, 듀어스 화이트 라벨/★★★☆☆(3.3) 누구나 가끔 독한 술을 마시며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배가 부른 채로 취하고 싶은 것이 아닌, 도수 높은 술을 마시며 말 그대로 술에 취하고 싶은 날 말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간단한 안주와 술잔의 술을 멍하니 바라보며 마시고, 삼키는 것을 반복한다. 뭔가 계속해서 쌓여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리 큰 이유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다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취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이 딱 그랬다. 왠지 모르게 독한 술과 함께 취하고 싶은 날. 서랍 위를 살펴보니 예전에 한두 잔 정도 음주하 뒤 남겨 놓았던 '듀어스 화이트 라벨'이 보였다. 니트로 마시기에 그렇게 좋은 술은 아니지만, 술을 사러 나가고 싶지도 않았고 그리 나쁜 맛은 아니니 오늘은 .. 2023. 6. 19.
달콤한 거 좋아하는 어른이들 모여라, 요걸리/★★★★☆(3.6) 이건 요구르트야, 막걸리야 어릴 적 요구르트를 마시던 나는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 달콤한 것을 좋아했기에 초콜릿이나 과자를 굉장히 달고 살았던 나였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좀 더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건강 때문에라도 단 것을 줄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도 술을 즐기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긴 하다만, 좋아하는 것을 단 번에 끊으려 하니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더라. 나름 술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어디서 한두 잔 정도는 몸에 좋다고 하던데.. 여하튼, 술을 좋아하면서 나름 단 것을 줄이려고 노력 중인 나에게 CU에서 우연히 막걸리 한 병이 눈에 들어왔다. '요 거리', 병에서부터 어른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 2023. 6. 18.
'Cu X 디아지오' 초특가 할인전' 06.09~06.25 'CU BAR'에서 6월 9일 부터 6월 25일까지 디아지오와 함께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사랑하는 조니워커 시리즈, 라가불린 등 다양한 위스키에 있어서 할인이 들어갔는데, 디아지오 위스키에 대해서 과연 얼마만큼 가격 할인이 시행 되었는지, 그리고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가격 차이는 어떤지 위스키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행사는 'Cu BA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구매 의사가 있다면 'Cu 어플'을 설치한 후에 'Cu BAR'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확인하길 바란다. - 먼저 소개할 위스키는 라가불린 8년과 탈리스커 10년이다. §라가불린 8년 : 라가불린 8년의 경우 원래는 2016년에 20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시된 위스키이나 그 반응이 너무 좋아.. 2023. 6. 18.
불곡산을 감싸는 부드러운 구름, 양주불곡산 막걸리/★★★★☆(3.5) 불곡산 구름아래 들이키는 한 잔 불곡산,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양동과 백석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465m의 높이를 지니고 있으며, 눈으로 보기엔 높지 않고 미지근한 느낌이 있으나 생각보다 경사진 능선이 많아 산행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또한 이 산의 중턱에는 신라 때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백화암이 존재하는데, 절 앞마당에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세월과 역사를 말해준다고 한다. 당일치기에 좋다고는 하지만, 경기도 양주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 번도 불곡산을 가보지 못한 내가 왜 굳이 이야기를 꺼냈냐고 한다면, 늘 그랬듯이 오늘 마실 술이 '불곡산'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양주 불곡산막걸리', 이름만 들어도 이 막걸리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알 것 같다. 20.. 2023. 6. 18.
'Asia Best Bar in korea', 한국 최고의 바가 궁금한 당신에게 오늘은 약간은 재미있고, 더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위스키, 칵테일, 와인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바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연인 간에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 혼자 감성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술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보았거나, 방문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한국의 바들은 점차 발전하여 현재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급 장소들을 여럿 볼 수 있다. 당신이 어떤 종류의 술을 좋아하든 간에 그들을 원하는 것을 내어줄 수 있으며, 분위기를 공유하고, 술 한 잔이 아닌 역사를 판매할 것이다. 그럼 내가 방문하기에 어떤 바가 좋은 바일까. 예전에야 .. 2023. 6. 17.
추억의 맛과 가격을 다시 한번, 서민막걸리/★★★☆☆(3.3)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비싼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나 언제부터인가 주류의 가격은 하늘 모르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분명히 내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소주나 맥주, 막걸리 등 일반적으로 음주하는 술들의 가격은 비싸지 않았는데 어느새부턴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올라가더니, 지금은 만 원대가 넘어가는 경우도 수두룩 하다. 이전에는 돈이 없을 때 쉽게 들었던 술들도 이제는 지갑을 한 번 확인한 후에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이유에는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요즘 트렌드가 고급화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저 적당히 싼 가격에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확실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얼마 전 편의점을 방문한 나에게 유독 눈에 띄는 막걸리 하나가 존재하였다. '서민막걸리', 이름부터 일..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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