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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전통주

1등급의 오디, 1등급의 맛, 선운산의 아침 오디/★★★★☆(3.6)

by 주(酒)간(肝)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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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의 오디, 1등급의 맛, 선운산의 아침 오디


주간일기

1등급의 오디, 1등급의 맛, 선운산의 아침 오디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종류의 술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선운산의 아침 오디', 그동안 복분자주는 여러 번 마셔본 경험이 생각해보니 오디주는 한 번도 마셔본적이 없더라구요. 집 근처 마트에 군것질 거리를 찾으러 갔다가 발견하게 되었고, 곧바로 망설이지 않고 들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에 1등급 오디만 사용했다는 기대되는 말.

선운산의 아침 오디,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선운산의 아침 오디

제품명 : 선운산의아침 오디

가격 : 4800원(집앞 마트기준)

원산지 : 전라북도 고창군, 국순당고창명주(주)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330ML

도수 : 12.5%vol


 

'선운산의아침 오디'

막걸리로 유명한 국순당에서 만들어낸 제품으로서,

고창군의 당도와 과육이 뛰어난 1등급 수확분으로 빚어진

프리미엄급 술입니다.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알기 굵고 육질이 좋으며

단 맛이 강한 2,3 차분의 우수한 품종을 원료료 사용하며,

수확하자마자 급속 냉동하여 생산시에만 해동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를 뜻합니다.

 

술의 가격은 4800원,

현재 온라인에서는 75ML기준 2750원에 판매중입니다.

용량대비 차이가 좀 나는군요.

 

태어난 곳은 전라북도 고창시, 식품의 유형은 과실주이며

용량은 330ML에 도수는 12.5도 입니다.

혼자 가볍기 먹기 좋은 용량에 도수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1등급 오디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색깔은 복분자주와 비슷한 검붉은 색입니다.

얼핏 보니 포도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향은 복분자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방향처럼 느껴지는 향이지만,

복분자주에 비하여 좀 더 달고 가벼운 향입니다.

 

향이 상당히 부드럽게 코 근처로 은은히 퍼지며,

끝 부분에서 약한 주정의 냄새가 납니다.

 

복분자주와 비슷한 향을 지닌 오디였지만,

맛에서는 전혀 다른 맛을 선보입니다.

 

한 모금 먹게되면 오디의 달콤함이 입 안에 퍼지는데,

그렇게 큰 산미를 지니고 있진 않으나

이 달달함이 꽤 괜찮습니다.

 

느껴지는 맛은 복분자보다는 포도,

그 중에서도 적포도와 굉장히 가까운 맛입니다.

혀로 퍼진 과실의 맛은 그대로 혀를 사로잡고,

그 맛의 끝부분에선 약간의 새콤함과 함께 떫은 텁텁함이 느껴집니다.

 

그대로 목구멍을 넘어간 뒤에는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혀에 약간의 여운을 남기네요.

 

생각보다 괜찮은 맛입니다.

사실 향이 복분자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맛 역시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닙니다.

 

맛은 확실히 포도랑 가까우며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적당한 무게와 함께 혀로 시작하여 목구멍을 통과하기까지

단 맛, 산미, 새콤함, 떫음 등 과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술입니다.

 

더구나 4800원이면 그렇게까지 비싼 술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대비 마음에 드네요.

부드러운 달콤함,

1등급 오디만 사용했다는 말이 사실인듯합니다.

 

이 때 안주는 닭도리탕과 함께 먹었는데,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실의 맛을 차례로 느낄 수 있고 달기 때문에

디저트류와 먹으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선운산의아침 오디'를 정리하자면,

과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디주입니다.

향은 복분자와 같은 방향을 지니고 있으나 좀 더 가볍고,

맛은 포도의 과실맛과 비슷하나 새콤하고 부드럽습니다.

사실 처음 먹어보는 오디주라 어느 정도 걱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누구나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술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오늘, 평소와 다른 술을 먹고싶다면.

'선운산의 아침' 한 잔 어떨까요?

색다른 맛을 선물해 드릴겁니다.


개인적 평가

맛 ★★★★☆(3.6)

가격 ★★★☆☆

바디감 ★★☆☆☆

당도 ★★★★☆(3.5)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6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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