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의 자연을 담은, 백운 복분자주/★★★☆☆(3.3)

백운산의 자연을 담은, 백운 복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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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백운산의 자연을 담은, 백운 복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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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장을 보기 위해 근처 마트에 들렸다가 발견한 술 하나를 들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백운 복분자주', 이름 그대로 골프공 모양으로 생긴 병을 지닌 '복분자주' 입니다. 앙증맞은 모습을 한 이녀석의 맛은 과연 어떨지.

백운 복분자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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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주가 복분자주

제품명 : 백운 복분자

가격 : 3300원(집앞 마트기준)

원산지 : 전남 광양시, (주)백운주가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360ML

도수 : 13%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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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복분자'

특이한 것이 제품 설명란이 병이 아닌 마개 가리개로 표기 되어져 있습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뜯었다가 이걸 쓰기 위해서 다시 찾았네요.

 

술의 가격은 3300원, 마트 앞 가격이며

복분자주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여기에 태어난 곳은 전남 광양시,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

용량은 360ML에 도수는 13도.

혼자 먹기에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의 술입니다.

 

이 술은 물이 좋고 공기가 맑으며 깨끗한 광양의 백운산 줄기에서 나온 술로서,

물맛이 곧 술맛이라는 생각으로 전통방법 그대로 빚어졌습니다.

때문에 검붉은 복분자의 감칠맛이 훌륭하게 다가오죠.

잔에 따르니 매력적인 색을 지닌 복분자주가 저를 반깁니다.

피처럼 검붉은 것이,

짙은 색의 레드와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향은 복분자주 하면 생각나는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달달한 복분자 향기가 은은하게 올라오며

이 향의 끝부분에 주정의 냄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복분자의 향은 괜찮게 느껴지나,

이 끝부분의 향이 쿰쿰한것이 살짝 아쉬운 느낌입니다.

 

입을 대보니 그렇게 달기만한 술은 아닙니다.

 

술이 혀에 닿으면 복분자의 달달함 살짝과,

약간의 산미, 그리고 향에서 느껴졌던 쿰쿰함과 함께

주정의 맛이 합쳐져서 느껴집니다.

 

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혀를 지난 술은 그대로 목구멍을 통과해서 깔끔하게 사라지네요.

 

확실히 향에서 느낀 것처럼 단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향으로 느꼈을때에는 단 맛이 어느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한 복분자의 맛과 함께 주정의 맛이 다가옵니다.

 

탄산이 없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맛이 상당히 깔끔하게 사라지기 때문에 여운을 지니고 있진 않습니다.

 

복분자주가 먹고싶을 때,

싼 가격에 무난히 먹기 좋은 맛처럼 생각됩니다.

 

먹다보니 드는 생각이,

사람에 따라끝 부분에서 느껴지는 주정의 맛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음주했네요.

 

이 때 안주는 삼겹살과 함께 먹었는데,

꽤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습니다.

육류와 잘 어울릴듯하고,

회나 장어구이에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합니다.

 

'백운 복분자'를 정리하자면,

다른 복분자주에 비하여 저렴한 가격을 지닌

복분자주 입니다.

가격에 비하여 복분자의 맛이 진하며,

약간의 단 맛과 산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나

같이 느껴지는 쿰쿰함과 끝에서 느껴지는

진한 주정의 맛이 살짝 아쉬운 술이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무난히 먹을만한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오늘, 처음 가볍게 복분자주를 접하고 싶다면

'백운 복분자' 한 잔 어떨까요?

꽤 나쁘지 않은 맛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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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평가

맛 ★★★☆☆(3.3)

가격 ★★★☆☆(2.5)

바디감 ★★★☆☆(2.5)

당도 ★★☆☆☆

산미 ★★☆☆☆(1.5)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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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