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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메론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다, 메로니아/★★★★☆(3.6

by 주(酒)간(肝)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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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다, 메로니아


주간일기

메론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다, 메로니아


 

안녕하세요, 주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특이한 막걸리 하나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막걸리의 이름은 '메로니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론이 포함되어 있는 술 입니다. 물론 요즘에 다양한 과일막걸리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메론이 포함된 막걸리까지 나왔을지는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메론이라는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메론과 막걸리의 만남, 과연 그 만남의 끝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메로니아'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메로니아

제품명 : 메로니아

가격 : 3200원(술마켓 기준)

원산지 : 경기도 화성시, 배혜정 농업회사법인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750ML

도수 : 4%vol


 

'메로니아'

뒷면에 보면 굉장히 귀여운 메론 친구들이 눈에 띕니다.

이빨이 송송 나있는게 참 귀엽네요.

 

이 술의 가격은 3200원, 술마켓 기준이며 지금보니 2750원이 됬네요..

여하튼 2000원대 후반에서 3000원대 초반쯤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화성시, 이전에 이야기드렸던 '호땅'과 같은 회사출신입니다.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 여기에 용량은 750Ml 그리고 도수는 4도 입니다.

750ML에 4도면 혼자 부담 없이 먹기 딱 좋은 용량에 도수인 것 같습니다.

 

배혜정도가의 설명을 보면,

'메로니아'는 막걸리에 멜론 특유의 달콤함을 담아,

멜론 맛 아이스크림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듯한 술로,

쌀로 만들어 특유의 부드러움과 멜론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술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맛있다는 의미겠죠?

 

그럼, 멜론 아이스크림같은 막걸리는 어떤 모습일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론을 그대로 담은 듯한 색깔입니다.

막걸리를 먹으면서 초록색의 빛깔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역시 세상엔 참 다양한 술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겉보기에는 그렇게 진해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약간 연해보이는 느낌.

그래서 다시 섞었더니 좀 더 진해지네요.

충분히 잘 흔들어 드시길 바랍니다.

멜론농축액이 바닥이 붙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하게 흔드시는게 좋습니다.

 

코를 대보니 정말 익숙한 냄새가 잔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저희가 한번씩은 먹었던 메론 아이스크림, '메로나.'

그 메로나를 녹인 향이 그대로 잔에서 느껴집니다.

 

주정의 향이나, 산미 등 일체 다른 향은 느껴지지 않으며.

향 자체는 그냥 메로나를 녹인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달달하네요.

 

맛은 어떨까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맛있네요.

맛 역시 향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첫 모금을 입에 머금게 되면 달콤한 멜론의 맛이 느껴집니다.

특별한 탄산이 없는 막걸리기이에 혀를 굉장히 부드럽게 통과하며,

목넘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체적으로 단 맛이 막걸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로나를 녹인 맛과, 막걸리의 중간쯤 그 어딘가의 맛이 나는데.

주정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적당히 가벼운 무게를 지닌 술입니다.

 

목구멍을 통과한 후에 여운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멜론의 조그마한 단맛이 남아 혀에 머물며,

그 단맛은 잠깐 느껴진 후에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입을 채우는 풍미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생각보다 풍부하게 입 안에서 부드럽게 입 안에서 퍼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술 보다는 음료수를 먹는 느낌에 가깝네요 정말.

 

알콜맛이 나지 않으며 달달하기에,

달콤한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잘 어울릴듯합니다.

멜론 막걸리를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어느정도 걱정을 했는데,

그정도 걱정까지는 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불호 없이 가볍게 먹기 좋은 술 같네요.

한 번쯤, 혹은 가끔씩 먹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김치찌개와 함께 먹었는데,

술이 단 맛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디저트류나, 가벼운 안주와 함께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반대로 매운 음식도 괜찮을듯하네요.

 

메로니아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메로나 맛이 포함되어있는 막걸리입니다.

향이나 맛 모두 메로나와 유사하며,

기본 메로나에 비해서 덜 진하고 가볍다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도수가 낮고 주정의 맛이 느껴지지 않기에,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먹을만한 막걸리인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새롭고 달콤한 막걸리를 먹고싶다면.

'메로니아' 한 잔 어떨까요?

술에서 메로나가 느껴집니다.


개인적 평가

맛 ★★★★☆(3.6)

가격 ★★★☆☆

바디감 ★★☆☆☆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6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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