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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오늘밤을 달콤하게, 허니버터아몬드주/★★★★☆(3.7)

by 주(酒)간(肝)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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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 아몬드주


주간일기

허니버터 아몬드주


 

안녕하세요, 주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던 중 신기한 술 한 가지가 눈에 띄어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허니버터 아몬드주'. 허니버터가 엄청난 유행을 탄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유행이 막걸리까지 왔을줄이야. 표지의 디자인이 참 인상적입니다. 벌꿀아몬드와 선비 아몬드가 열심히 막걸리를 담고 있는 모습이네요. 허니터버 아몬드주.. 기본적으로 허니버터가 들어가면 평균 이상의 맛은 내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한때 유행의 선두주자 였던 허니버터를 막걸리에 섞은 맛은 도대체 무슨맛일지. 쓸때없는 사족보다는 빠르게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좋겠죠.

그럼, '허니버터 아몬드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허니버터아몬드주

제품명 : 허니버터아몬드주

가격 : 2190원(홈플러스 기준)

원산지 : 충청북도 진천군, 서울장수주식회사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750ML

도수 : 5%vol


 

'허니버터아몬드주'

허니버터의 이름이 붙어서 그런지 확실히 기대가 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뭐든지 앞에 이 이름이 붙으면 그래도 평균 이상은 하거든요.

마치 지금의 불닭처럼 말이죠.

 

이 술의 가격은 홈플러스 기준으로 2190원,

태어난곳은 충척북도 진천군이며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

용량은 750ML에 도수는 5도 입니다.

 

용량과 도수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750ML에 5도면 딱 혼자서 가볍게 한 병 먹기 좋은 상태죠.

심지어 허니버터가 들어가서 달달하니 맛있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2022년 9월 13일에 출시한 '허니버터 아몬드주'

그 사이에 특유의 단 맛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 모습은 어떨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이 그렇게 노란 색은 아닙니다.

노란색을 한 티스푼 떨어뜨린 우유 같은 모습입니다.

색이 은근하게 매끄럽고 곱네요.

 

코를 가져다 대보니 허니버터아몬드의 냄새가 아주 진하게 올라옵니다.

견과류 안주중에 꿀아몬드나 꿀땅콩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 봉지를 연 다음에 코를 그 안에 박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별한 산미나, 혹은 주정의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허니버터의 냄새가 모든걸 압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냄새만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네요 정말.

 

어디, 한 잔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답니다.

그리고 보기엔 몰랐는데 탄산이 좀 있는 편이네요.

 

첫 모금을 먹게 되면 달달한 아몬드의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이게 혀에서만 느껴지는게 아니라 코에서 향과 같이 들어오는데,

덕분에 코와 혀 모두가 허니버터아몬드로 채워지게 됩니다.

 

혀를 지난 술은 그대로 목구멍을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탄산이 그리 강한편은 아니기에 목넘김에 있어서 방해받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며.

혀를 통과하여 목구멍을 넘어가기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술 자체는 적당한 바디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허니버터아몬드의 맛이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막걸리 특유의 산미나,

주정의 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같은 이유로 음료수같은 달콤한 막걸리를 찾는 분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보통 막걸리의 맛을 설명하게 되면 이 막걸리의 여러 특징들을 이야기하는데,

이 허니버터아몬드주는 굉장히 이름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알콜의 맛, 산미, 막걸리 특유의 주정 등 여러가지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오직 허니버터아몬드 특유의 달고 고소한 맛이 모든것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모습은 확실히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저는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하기에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한 번에 여러 병을 먹기는 좀 힘들어 보이지만요.

첫 한 병을 먹었을때 정말 맛있는 막걸리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제육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막걸리가 적당히 달고 고소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나 무거운 음식과 함께 먹는게 잘어울릴 것 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비스킷도 괜찮을 것 같구요.

 

허니버터아몬드주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말그대로 허니버터아몬드에 우유, 그리고 막걸리를 섞은 맛입니다.

세 가지를 섞었다고는 하지만 막걸리는 알콜의 도수를 담당하고,

대부분의 맛은 허니버터아몬드 그리고 우유 살짝이기에.

그냥 달달한 음료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것을 싫어하신다면 많이 드시기는 힘들 것 같으나,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있어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막걸리 특유의 주정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저는 꽤 괜찮게 먹었네요.

 

만약 오늘 달달한 허니버터의 추억을 떠올리고싶다면,

새롭게 '허니버터아몬드주'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7)

가격 ★★☆☆☆

바디감 ★★☆☆☆

당도 ★★★★☆(3.5)

산미 ☆☆☆☆☆

탄산 ★★☆☆☆

풍미 ★★☆☆☆(2.5)

 

주간(酒肝)평가

★★★☆☆

3.7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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