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과 위스키의 만남,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3.3)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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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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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가져온 술은 바로 전번에 소개드렸던 '어프어프' 시리즈 중 하나,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입니다. 이전의 '어프어프 얼그레이 하이볼'같은 경우는 맛이 꽤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홍차에 위스키를 섞은 것이니까요. 그래도 이번에 소개드릴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은 비교적 평범한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스키에 토닉, 거기에 레몬. 저희가 보통 하이볼을 먹는다고 하면 사용하는 재료들을 그대로 가져왔죠. 전면부에 보이는 여전히 귀여운 곰돌이와 함께.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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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제품명 :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가격 : 4,500원(cu 편의점 기준)

원산지 : 경기도 파주시, 주식회사 부루구루

식품의유형 : 리큐르

용량 : 500ML

도수 : 9%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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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제가 실수로 제목을 쓰다가 곰돌이의 얼굴을 가려버렸네요.

참 귀여운 친구인데..

 

이 술의 가격은 4,500원.

이전 설명드렸던 '어프어프 얼그레이 하이볼'과 마찬가지로

4캔 이벤트는 따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파주시, 주식회사 부루구루.

식품의 유형은 리큐르이며,

용량은 500ML에 도수는 9도입니다.

 

다른 '어프어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위스키는 첨가되어 있지 않으며,

오크칩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비교적 익숙한 재료니 좀 더 좋은 조화를 기대해 봐도 되겠죠?

어디, 모습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프어프 얼그레이 하이볼' 에 비해서 확실히 투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포가 많이 올라오는 모습은 아니며,

비교적 얌전한 모습의 외관이네요.

 

이전의 얼그레이 하이볼이 가을이었다면,

얼그레이 레몬토닉 하이볼은 겨울에 가까운 것처럼 보입니다.

 

향은 익숙하면서도 오묘합니다.

 

레몬청의 향과 함께 위스키의 냄새가 약간 나는데,

이 레몬사탕같은 단 냄새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위스키는 그 사이에서 약간씩 코를 건드립니다.

왠지 모르게 박하사탕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낯선듯 낯익은 향,

맛이 궁금해집니다.

 

어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맛도 오묘하네요.

꽤나 무난한 맛입니다.

 

첫 모금을 먹게 되면 약한 탄산과 함께 레몬의 맛이 혀를 타고 올라옵니다.

청량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상큼함이 나쁘진 않습니다.

레몬과 위스키의 어우러짐이 꽤 괜찮게 다가오면서

혀를 지나 목구멍을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적당한 탄산과 함께 들어오는 레몬의 맛이 나쁘진않은데,

생각보다 혀 끝에선 주정의 맛이 꽤 오래 남아있습니다.

이 씁쓸함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얼음과 함께 먹는다면 이 주정의 맛이 많이 약해지고 단 맛이 더 강해지니.

위스키 특유의 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꼭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술 자체의 무게는 크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바디감을 지니고 있으며,

술을 마실수록 익숙해진 덕분인지

레몬의 산미와 느껴지는 달달함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제 기준으로는 이전에 먹었던

'어프어프 얼그레이 하이볼'보다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얼음과 함께일때의 기준입니다.

그냥 원액으로 드시면, 이것 역시 오묘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때 안주는 찜닭과 함께 먹었는데,

무난히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하이볼이 워낙 어떤 안주와 먹어도 크게 나쁘지 않지만,

저는 이 술을 다음에 먹는다면 매운 음식,

혹은 회와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을 정리하자면,

레몬과 위스키, 그리고 민트향이 나는 술 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레몬향이 강하고 위스키의 향이 약하나,

원액으로 먹기엔 주정의 맛이 강하기에.

꼭 얼음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얼음과 함께 먹으니 술집에서 먹는 맛과 크게 차이 나지 않네요.

 

만약 오늘, 집에서 가벼운 하이볼 한 잔이 땡긴다면.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한 잔 어떨까요?

여러분에게 작은 여유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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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평가

- 원액기준

맛 ★★★☆☆(3.3)

가격 ★★★★☆(3.5)

바디감 ★★☆☆☆

당도 ★★★☆☆

산미 ★★★☆☆

탄산 ★★☆☆☆(1.5)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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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