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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간지식/와인

알아두면 도움되는 와인 품종 2탄

by 주(酒)간(肝)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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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릴 주(酒)간지식은, 바로 얼마 전 이야기 드렸던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두 번째 입니다. 역시나 다양하게 존재하는 와인품종중에 여러분들이 와인을 구매할 때 많이 접하실 것 같은 품종 위주로 준비 하였으며, 2탄에는 총 5개의 품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과연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드릴 와인품종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와인품종 2탄


첫 번째로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릴 포도 품종은 바로 시라(쉬라즈)입니다.

 

 

프랑스의 론 지방을 원산지로 가지고 있는 이 품종은 프랑스를 포함하여 신대륙 각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인기 품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오스트렐리아산 쉬라즈 와인들이 유명하며 색이 진하고 타닌이 꽤 있어서 묵직한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산도도 적당히 높은편으로서 향이 중후하면서도 달콤하고 은은하여 제비꽃 향과 진한 색을 지닌 힘찬 와인을 탄생시키곤 합니다. 이러한 향 외에도 후추, 가죽 등 특유의 향신료와 동물성의 향기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프랑스 론 북부에서는 시라를 주 품종으로하여 적포도주를 만들고, 남부에서는 주 품종보다는 블렌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이어서 두 번째는 템프라니요(Tempranillo) 입니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레드와인품종으로서, '템프라노(Temprano)'라는 스페인어 '일찍'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템프라니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경우 우아함과 산미가 뛰어나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해발고도 800m 까지 올라가는 '리베라 델 두에로', 해발고도 500~700m 사이인 리오하 지역 등의 템프라니요가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입니다.

 

와인자체가 색이 짙고 딸기, 블랙체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의 향을 내며 담배나 스모키함, 자두, 코코아등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으며,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 누아의 중간정도 맛을 지니고 있으나, 양조하기에 따라 한 쪽에 가까운 스타일이 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메를로(멜롯) 입니다.


 

'지빠귀, 티티새'를 뜻하는 프랑스어 'Merle'에서 유래된 멜롯은, 최초의 기록상으론 1784년에 프랑스 보르도에서 재배되었다고 쓰여져있습니다. 이 멜롯은 보르도 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포도 품종으로, 가장 유명한 재배지이자 최상급 메를로의 본고장은 보르도 지방의 '쌩떼밀리옹'과 '뽀므롤'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도 뉴질랜드의 거의 전지역, 이탈리아 북부,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공, 칠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블랙베리, 자두, 계피, 초콜릿, 모카등을 연상시키는 향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야성미 있는 맛을 낸다면 멜롯은 반대로 부드럽고 섬세하며 갸냘픈 맛을 내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멜롯으로 만든 와인은 비교적 떫은 맛이 덜하고 약간 단 맛이 나며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둥근 느낌을 주는 레드와인으로 음식 없이 와인만으로 즐기기도 편하며, 한식과 궁합시켜도 무난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네 번째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입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제우스(Giove)의 피(San)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의 대표 레드와인 품종입니다. 밝은 루비 또는 가넷 색상의 와인이 만들어지며, 산도가 높아 대개 붉은 과실과 허브, 흙과 오크향이 잘 드러납니다.

 

어떻게 양조하느냐에 따라 미디엄 바디에서 풀 바디, 붉은 과실에서 검은과실, 단순함에서 복잡함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클론이 굉장히 많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피노그리(Pinot Gris)입니다.


 

피노 그리(Pinot Gris)는 프랑스 알자스, 이탈리아의 화이트 품종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유래했으나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탈리에선 이 품종을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라고 부릅니다.

 

이 피노 그리는 분홍빛을 띄는 껍질을 가지고 있는 품종으로서, 대부분 단일 품종으로 양조됩니다. 지역과 와인 생산자에 따라 차이가 크고, 배, 사과, 복숭아, 스파이스, 거기에 스모크와 젖은 양털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한 피노 그리 와인은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5가지를 끝으로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2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와인 품종을 이야기하려면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때 정말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것들로만 정리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이것 말고도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와인의 품종이나, 혹여 제가 빠뜨린 이름 있는 품종이 있다면 후에 3탄을 따로 제작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술이 그렇지만, 와인 역시 모르고 마셔도 맛있으나, 알고 마시면 더 맛있게 음주할 수 있는 술입니다. 보통 와인의 병 전면부에는 그 품종을 나타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정도만 알아두어도 구매 전에 어떤 색깔일지, 어떤 맛일지, 어떤 향을 가지고 있을지를 유추할 수 있는것이죠.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주(酒)간지식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2탄'은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2' 끝.

 

아래는 바로 이전에 이야기드렸던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1탄'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joogan12.tistory.com/169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와인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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