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드릴 주(酒)간지식은 바로,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입니다. 와인 품종을 모두 나열하자면 그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여러분들이 흔하게 볼 수 있을만한 와인 품종을 몇개 추려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린 것 이외의 품종들은 후에 따로 2탄을 제작할 예정이며, 오늘은 이런 품종이 있구나, 라는 것들만 잘 알아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럼, 저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품종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와인 품종
오늘 준비한 와인 품종은 총 6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와인을 구매하실때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들로 준비 했기 때문에, 혹시나 여러분이 생각한 품종이 없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후에 2탄이 제작되면서 다른 품종들도 추가로 이야기 드릴 예정이니까요.
그럼 와인 품종의 첫 번째는,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
여러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봤을만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은 대표적인 레드와인의 품종입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메독이 원산지이며,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종입니다.
적응력과 성장력이 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와인제조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포도의 왕으로 불릴만큼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중입니다.
진하고 풍부한 맛과 향에 그만큼 탄닌이 많기 때문에 영와인 일때는 떫은 맛이 강하지만 숙성이 될수록 부드러워지며 고유의 맛을 풍깁니다. 대부분드라이한 타입으로,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진 와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어서, 두 번째는 피노누아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과 샹파뉴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으로서, 풍부한 향으로 승부하는 와인입니다. 매우 감각적이고 섬세하며, 세련된 맛과 향을 지니고 있고 색소가 적어 다른 레드와인에 비해 밝고 투명한 루비처럼 색깔이 나옵니다.
껍질이 얇아 기후, 열과 습도에 민감해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부드러운 맛에 복합적인 향이 깃든 고급와인이라 옛날부터 프랑스 명사들의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대체로 블렌딩을 하지 않고 단일 품종으로만 와인을 만드는데, 적포도주 중에선 가장 섬세하며 여리여리한 질감을 가지고 있기에 공주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말벡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으로서,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까오르지역에서 유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동물적인 느낌과 러스티함, 강한 타닌감을 지니고 있으며 1852년에 아르헨티나로 전해진 이후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며 수많은 변종을 낳았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고급스럽게 재배된 말벡은 산미와 미네랄, 잘익은 잼, 주스, 자두 풍미가 좋은 와인으로 완성되고, 전반적으로 어두운 보랏빛을 띕니다.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만 재배되는 것은 아니며, 칠레와 남호주, 프랑스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샤르도네입니다.
샤르도네는 프랑스 샤블리를 비롯한 부르고뉴 지방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청포도 품종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드라이 와인, 스위트 와인, 데일리 와인, 고급 와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무의 활력이 왕성하여 더욱 기후대부터 서늘한 기후대까지 모두 적응하며, 서늘한 지역에서는 산도가 높고, 레몬, 풋사과 같은 중립적인 향을 띄지만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복숭아,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열대 과일 향이 납니다.
다섯 번째는 모스카토입니다.
모스카토는 아로마가 강한 화이트 품종으로서 고대부터 지중해 지역 전반에 분포되어있었습니다. 현재 총 15개의 D.O.C 등급 지역에 걸쳐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모스카토 품종으로 생산된 포도주는 달고 순하며 향이 매우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생산지에 따라 다른 양조기술을 사용함으로서 스위트와인에서부터 주정강화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를 보이고, 이탈리아 북서부지역의 아스티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라고 불립니다. 프랑스의 뮈스카와 같은 품종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리슬링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품종으로서 라인 강가와 모젤 지방,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이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최고급 포도주로 알려져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고 싹이 늦게 나옵니다.
드라이한 와인부터 스위트한 와인까지 여러가지 타입의 와인을 만들 수 있으며, 신선하고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장기 숙성이 광물질같은 특이한 향이 나며, 리슬링은 추위에 강해 늦게까지 수확하지 않고 당도가 가장 강할때 수확해서 스위트 와인인 아이스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이렇게 나름 유명한 포도품종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부터 리슬링까지, 제가 준비한 품종은 여섯 가지 밖에 되지 않지만, 나름 유명한 것들로 골랐으니 아마 알아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와인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여러분은 이 중에 좋아하는 품종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리슬링이나 모스카토를 좋아합니다.
아직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이름있는 품종들이 여럿 있기에, 곧 2탄을 제작하여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드린 주(酒)간지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 또다른 지식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와인품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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