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맺는 의리, 도원결의
주간일기
술자리에서 맺는 의리, 도원결의
그럼 어디, '도원결의',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도원결의25
제품명 : 도원결의25
가격 : 75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경북 영덕군, (주)영덕주조
식품의유형 : 리큐르
용량 : 360ML
도수 : 25%vol
'도원결의'
맑은공기 특별시 영덕의 해풍 맞은 영덕복숭아를 첨가하여 (주)영덕주조에서 만든 리큐르로서,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연 발효기법으로 복숭아를 첨가하여 빚어냈기에 자연스러운 복숭아의 맛과 향을 느낄수 있으며,
과하지 않은 단 맛과 상큼함이 조화롭고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7500원, 구매 당시 기준이며
온라인에서 6000원대 중반부터 7000원대 중반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북 영덕군, (주)영덕주조
식품의 유형은 리큐르이고,
용량은 360ML에 도수는 25도 입니다.
'도원결의',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이뤄진 약속 답게
술 역시 복숭아가 가득 들어있는듯 합니다.
증류주 답게 깔끔하고 맑은 모습.
매끄러운 샘물같은 술입니다.
코를 대보니 청량감 있는 알콜이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25도라는 상당한 도수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알콜의 향이 주가되어 올라오는데,
달고 상큼한 복숭아 향이 곁들어져서 그런지 독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첫 알콜향이 빠져나간 뒤에는 시원하고 청량한 복숭아 향이 주가되어 옅게 느껴지며,
복숭아 풀잎과 꽃 사이쯤에 코를 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모금 먹어보면 묘한 복숭아 맛과 함께 알콜의 맛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향과 다르게 확실히 도수가 느껴지며,
복숭아의 맛이 살짝 먼저 느껴진 후에 알콜의 맛이 따라오는 순서입니다.
알콜과 복숭아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복숭아의 맛이 달콤하고 상큼한 복숭아라기보다는,
저희가 어렸을때 먹었던 복숭아 맛 감기시럽 같은 느낌이라
그 시럽의 맛이 먼저 느껴지고 진한 알콜의 맛이 뒤이어 따라오니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알콜의 맛이 진하고, 생각보다 목에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
깔끔한 여운을 지녔다고 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25도라는 도수에 비해서는 순하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딱 그 도수에서 느낄 수 있는 알콜의 맛과 여운인듯 합니다.
술은 살짝 가벼운 무게로 입안에 퍼지지만,
복숭아 시럽의 맛과 알콜의 맛이 부조화처럼 느껴지는탓에
풍미가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먹어보아도 맛있다고 느껴지긴 어려우며,
특유의 시럽과 가까운 맛 때문인지 오히려 괜찮았던 향마저 나빠지는 느낌입니다.
복숭아 시럽의 맛과,
전체적인 조화가 아쉬운 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인지 혀에서부터 목넘김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전혀 자연스럽지 않네요.
이 때 안주는 곱도리탕과 함께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회나 매콤한 안주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늘, 좋은 사람과 좋은 자리를 한다면
'도원결의'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바디감 ★★★☆☆
당도 ★★☆☆☆(1.5)
산미 ★★☆☆☆(1.5)
탄산 ☆☆☆☆☆
풍미 ★★☆☆☆
향 ★★★☆☆(2.5)
주간(酒肝)평가
★★☆☆☆
2.2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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