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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전통주

평창 올림픽 공식 판매주, 동학 1957/★★★★☆(3.5)

by 주(酒)간(肝)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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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공식 판매주, 동학 1957


주간일기

평창올림픽 공식 판매주, 동학 1957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게된 술 한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자가 가득 적혀져있는 겉모습이 딱 보아도 전통주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동학 1957', 이름마저 상당히 옛스러운 술이군요. 이 전통 깊어보이는 술은 어떤 맛을 선보일지.

그럼 '동학 1957',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동학1957

제품명 : 동학1957

가격 : 4000원(집 근처 편의점기준)

원산지 : 충청북도 충주시, 고헌정영농조합법인

식품의유형 : 청주

용량 : 375ML

도수 : 13%vol


 

'동학 1957'

고헌정영농조합법인에서 제조한 술로서,

동학 1957은 대표자 '김동학'씨의 출생년도와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평창 올림픽 공식 판매주로 선정되어 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품질 좋은 국내살 쌀로 빚어 저온 냉동여과하여 숙성한 제품으로,

쌀의 풍미가 한층 살아있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4000원,

구매한 사이트인 마켓 컬리 기준입니다.

 

태어난 곳은 충청북도 충주시, 고헌정영농조합법인

참고로 여기서 '고헌정'은

'선비들이 높은 정자에서 즐기는 술'을 뜻합니다.

 

여기에 식품의 유형은 청주,

용량은 375ML이며 도수는 13도입니다.

 

저는 처음 동학의 유래가 학문일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군요.

잔에 따른 술의 색깔은 살짝 노르스름한 편입니다.

꼭 달빛이 비치는 호수처럼 느껴지는 빛깔이네요.

 

향은 부드러운 곡물의 향입니다.

약간은 새콤한 향 속에서 고운 곡물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향이 굉장히 은은하게 퍼져 나갑니다.

 

코 끝에서 맺히는 쌀 향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한 모금 입에 머금으니 가장먼저 약간의 단 맛과 함께 담백함이 혀를 감싸옵니다.

이후 가벼운 산미가 느껴지고,

목구멍을 넘어간 술은 혀 끝에 곡물과 산미를 살짝 남긴채 사라지네요.

 

술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혀에서부터 목구멍까지 흐르는 과정이 전혀 방해 없이 이루어지며,

술보다는 부드러운 실타래를 한 모금 마신 느낌입니다.

 

13도라는 도수에 비해서 알콜의 맛이나 향 역시 크게 느껴지지 않고,

전체적인 술이 곱기 때문에 청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선 산미가 매력적인 술입니다.

술에서 단 맛이 먼저 느껴지긴 하나 직후 등장한 산미가 여운까지 책임지는데,

맛이 톡톡 튄다기 보다는 매끄럽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마무리를 잘 지어주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을 먹어도 깔끔하고 부드럽네요.

어느정도 바디감이 있긴 하지만,

술 자체가 조화롭게 만들어져 있어 부담스러움은 전혀 없습니다.

 

매력적인 산미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풍미,

여기에 솜사탕처럼 입에서 녹아드는 맛이 참 좋습니다.

 

이 때 안주는 치킨과 함께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한식과 먹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흰살 생선회나, 된장찌개, 산적도 잘 어울릴듯합니다.

 

만약 오늘, 산미가 매력적인 청주를 먹고 싶다면

'동학 1957' 한 잔 어떨까요?

선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듯 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

바디감 ★★★☆☆(2.5)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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