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r romance, VILLA M ROSSO
주간일기
for your romance, VILLA M ROSSO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역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와인 한 병을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게 참 편의점을 들어가면 그냥 지나칠줄을 알아야하는데, 주류코너만 보면 그냥 가지를 못하네요. 술의 이름은 'VILLA M ROSSO', 전면부에 보이는 단촐한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병만 봐서는 엄청 맛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긴 한데, 보통 이런 녀석들이 맛있는 경우가 많죠. 여하튼 그렇게 들고 오게된 이 술.
'VILLA M ROSSO'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VILLA M ROSSO
제품명 : 빌라엠 로쏘
가격 : 24,900원(이마트24 할인 중)
원산지 : 이태리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750ML
도수 : 5.0%vol
'빌라 엠 로쏘'
지아니 갈리아도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으로서,
VILLA M 와이너리에서 브라케토 품종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전면부를 보면 그 밑에 'DOLCE'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탈리아어로 'DOLCE'라는 뜻은 '부드럽게, 달콤한' 이란 의미입니다.
가격은 이마트 24기준 24,900원.
할인된 가격이며 온라인 검색시 20000원대부터 40000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 식품의 유형은 과실주이며
용량은 750ml에 도수는 5도입니다.
이 와인은 현재 와인사이트 비비노 기준 3.7점으로,
꽤 괜찮은 평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2.0짜리 평점이 섞여있긴 하나,
대부분 호평을 보이고 있네요.
이마트 24에서 집어온 이 와인,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붉은 선홍빛의 색, 와인 중에서 이렇게까지 붉은색은 흔하지 않은데.
한 눈에 보아도 짙은 붉은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피를 한 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느낌까지 드네요.
코를 대보니 달콤한 냄새가 잔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체리, 라즈베리 등 전반적으로 레드베리류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코 주위를 은은하게 맴도는 것이 기분좋게 다가오네요.
여기에 파인애플같은 약간의 프루티한 향도 떠오르고,
계속 향을 맡을수록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이 꽤 마음에 드네요.
맛은 어떨까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달콤합니다.
첫 모금을 마시게 되면 과실을 품은 달콤한 와인의 맛이 혀를 감쌉니다.
그 사이에 정말, 정말 약간의 타닌감이 느껴지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타닌감입니다.
떫음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맛을 돋구워주는 역할로 끝나는,
퍼즐의 한 조각을 잘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 달콤함 사이에 약간의 산미가 포함되어져 있으며,
탄산이 있긴 하나 강한편이 아니기에 부드럽게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네요.
입에서 사라진 와인은 혀에 약간의 새콤한 여운을 남기는데,
이 여운 또한 맛의 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깔끔한것이.
음료수에 가까운 와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합니다.
여기에 바디감은 적당한 편이며, 풍미 역시 나쁘지않기에.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 없이 만족해하실만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 맛이 강하고 와인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테이블 와인보다는 디저트 와인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달콤함과 약간의 탄산,
거기에 깔끔하고 새콤한 여운까지 곁들어지니.
제 기준으로선 흡족하게 느껴질만한 와인이었습니다.
맛있네요. 확실히.
와인을 마실 때 코로 들어오는 달콤한 향 역시 한 층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이 때 안주는 매운 갈비찜과 함께 먹었는데,
와인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주는 반드시 가벼운것을 드시기 바랍니다.
나쁘지 않았다는 거지, 맛있다가 아닙니다.
디저트류 와인, 케이크, 치즈, 쿠키 등 이렇게 가벼운 것과 드신다면.
충분히 와인의 맛을 잘 느끼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빌라 엠 로쏘'를 정리하자면,
달달한 베리류의 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술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 와인입니다.
약간의 타닌감이 있긴하나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하여 맛을 돋구워주고,
깔끔한 탄산은 와인의 조화로움을 한 층 높여주기에.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 없이 괜찮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전에 소개드렸던 '보시오 트로피칼 모스카토 패션후르츠'를
최근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다고 했었는데.
이 와인을 먹고나서 그 순위가 바뀌었네요.
만약 오늘 달달한 베리류의 향을 느끼면서,
입 안을 감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인을 먹고 싶다면
'빌라 엠 로쏘' 한 잔 어떨까요?
한 잔의 로맨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바디감 ★★★☆☆(2.5)
당도 ★★★★☆
산미 ★★★☆☆
타닌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4.1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음주일기 >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사과와 스파클링의 만남, 애피소드 애플/★★★☆☆(3.0) (0) | 2023.02.13 |
---|---|
달달한 복분자가 가득, 순참 복분자와인/★★★☆☆(2.5) (0) | 2023.02.12 |
입안 가득히 퍼지는 새콤한 과실의 맛, 트로피칼 모스카토 패션후르츠/★★★★☆(4.0) (0) | 2023.02.10 |
100년의 전통이 깃든 와인, 꼬모 리슬링/★★★★☆(3.5) (0) | 2023.02.09 |
왕관을 쓴 스파클링 와인, TIARA ROSSO/★★★★☆(3.7) (0) | 2023.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