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을 넣은 필라이트의 변신,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3.3)

 

필라이트의 변신, FILITE R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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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필라이트의 변신, FILITE R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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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약간 떨어진 마트에 장을 보러 갔었는데, 처음 보는 맥주가 눈에 띄더라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맥주 자체는 처음 보는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색깔과 맛이 이 브랜드에서 처음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딱 하나 남았기에 곧바로 들었던 맥주, 바로 '필라이트 라들러' 입니다. 필라이트에서 이런 맥주를 출시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레몬을 첨가한 라들러를 만들어낼 줄이야. 또 필라이트 답게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맛만 적당하다면 정말 가성비 좋은 과일맥주가 될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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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제품명 :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가격 : 1000원(집 근처 마트기준)

원산지 : 전라북도 완주군, 하이트진로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355ML

도수 : 2%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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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세상엔 제가 모르는 술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술 역시 저는 처음봤기에 출시된지 얼마 안된 술인줄 알았는데,

태어난지 꽤 시간이 지난 술이었네요.

깜짝 놀랐던 제가 부끄러워 지는 순간입니다.

 

이 술의 가격은 1000원, 정말 저렴합니다.

이런 과실주들의 경우 보통 저렴하다고 해도 2000원 이상인데,

1000원 이라니 정말 맛만 모나지 않고 적당하면 좋겠습니다.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이 태어난 곳은 전라북도 완주군,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이며 용량은 355ML, 그리고 도수는 2도입니다.

도수가 정말 낮네요.

도수가 낮아 음료수 같다는 술인 이슬톡톡보다도 1도가 낮습니다.

 

아직 먹어보기 전이지만 필라이트, 필굿 같은 발포주들은 확실히 맥주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느낌입니다.

사실 요즘 1000원으로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은데 과일 맥주 한 캔을 먹을 수 있다니.

 

어디, 어떤 모습일지 적당한 기대와 함께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이 꽤 맥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순하리 레몬진의 경우,

레몬이 첨가 되었지만 색깔은 흰색에 가까웠는데.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은 맥주와 레몬의 중간정도의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맥주 위에 떠 있는 기포가 참 포기 좋네요.

적당히 부드럽게 입술을 간지럽힐 것 같습니다.

 

코를 가져다 대보니 레몬 향이 코를 툭 건드립니다.

적당한 새콤함과 함께 느껴지는 달달한 향.

마치 레몬 캔디를 코에 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향만 맡아서는 새콤함이 그렇게 강한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당한 달달함과 함께 과일향이 다가오는데,

사과향이 약간 섞여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향이 나쁘지 않네요.

 

그럼 이제 맛을 볼 차례군요.

한 잔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괜찮네요.

적당한 탄산과 함께 느껴지는 단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한 모금 먹게되면 약한 탄산과 함께 레몬의 상큼함, 그리고 단 맛이 혀를 감쌉니다.

이 때 느껴지는 맛의 정도는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지나치게 시지도 않으며, 지나치게 달지도 않은 과일맥주가

가볍게 입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목구멍을 통과한 뒤에 약간의 여운을 혀에 남기는데,

이 때는 새콤함이 살짝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과일맥주입니다.

1000원이라는 가격을 떠올린다면 상당히 맛있게 만든 가성비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먹을수록 레몬 사탕이 떠오르네요.

전체적인 맛이 레몬 사탕을 녹인 다음 술과 함께 어우러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산미라고 하기엔 인공적인 맛이 좀 많이 느껴집니다.

제가 레몬사탕 같다고 느끼는 것 역시 이런 부분에서 나온 것 같은데,

레몬농축액에 비해서 인공감미료를 많이 사용한 것인지 과일의 새콤함 보다는

인공적인 단 맛과 상큼함이 많이 혀에 다가옵니다.

 

맛은 꽤 가벼운 편이며, 맥주 자체는 부드럽습니다.

탄산이 강한것도 아니기에 목넘김에 있어서 크게 방해되는 것이 없으며,

인공적인 맛을 제외한다면 깔끔한 편입니다.

 

정리하자면 무난한,

가격을 생각한다면 꽤 괜찮은 과일맥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때 안주는 라볶이와 함께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맥주, 음료수 같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안주와 잘 어울리네요.

특히나 튀김류와 궁합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을 정리하자면,

적당한 상큼함과 단 맛을 보유한 맥주입니다.

레몬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나 신 맛이 강한편은 아니며,

술보다는 음료수에 가까워 레몬 사탕을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인공적인 맛이 꽤 강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술 입니다.

 

만약 오늘, 적당히 단 맛과 상큼함.

그리고 가격대비 맛있는 술을 먹고 싶다면.

'필라이트 레몬 라들러' 한 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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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평가

맛 ★★★☆☆

부드러움 ★★☆☆☆

가격 ★☆☆☆☆

당도 ★★★☆☆

산미 ★★★☆☆(2.5)

탄산 ★★☆☆☆

씁쓸함 ★☆☆☆☆

풍미 ★★☆☆☆(1.5)

 

주간(酒肝)평가

★★★☆☆

3.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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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