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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사이다에 막걸리를 더한, 국순당 칠성막사/★★★☆☆(3.0)

by 주(酒)간(肝)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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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칠성막사


주간일기

국순당 칠성막사


 

안녕하세요, 주간일기 입니다. 오늘 가져온 술은 막걸리, 정확히 말하자면 막걸리와 사이다가 합쳐진 막사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 막걸리와 사이다를 열심히 섞어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아예 술로 나오더라구요. 우연히 편의점을 갔다가 발견하게 되어, 어떤 맛인가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 이렇게 바로 들고오게 되었습니다. 막사, 아마 보통의 분들이라면 대학교 시절 때 정말 많이 드셨을텐데. 과연 그 맛을 얼마나 구현했을지.

'국순당 칠성막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순당 x 칠성사이다

제품명 : 국순당 칠성막사

가격 : 2500원(편의점 기준)

원산지 :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350ML

도수 : 5%vol


 

국순당 칠성막사,

추억이 떠올라서 그런지 괜히 기대가 됩니다.

 

이 술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2500원,

대형마트에선 2000원쯤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이며 용량은 350ML, 그리고 도수는 5도 입니다.

다 좋은데 용량이 살짝 아쉽네요,

제가 아는 막사의 그 맛이라면 350ML 정도는 정말 금방 비우게 될텐데.

 

개봉 전 이 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국순당 칠성막사는 개발에만 1년이 넘는 기간을 소요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마셔도 '막걸리 사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 맛을 찾기까지 양 사의 핵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수 차례 테스트를 걸친 후에 나온 상품이라고 합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만든건 맛있는 법인데..

대기업 x 대기업이면, 맛 없기가 힘들겠네요.

 

어디, 기대를 가진채로 잔에 따라보겠습니다.

                                                           사이다와 섞여서 그런지 막걸리의 색깔이 엄청 진해보이진 않습니다.

약간 옅은 하얀색과, 그 밑을 잔뜩 채운 기포.

추억 덕분인지 겉모습만 보아도 왠지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를 대보면 일반 막걸리보다 시원한 향이 코를 가득 채웁니다.

향을 맡자마자 옛날이 떠오르는게,

막걸리와 사이다의 비율을 기가 막히게 섞은 것 같네요.

 

막걸리보단 사이다 향이 강하게 나며,

그래서 그런지 묘하게 배를 코에 대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느껴집니다.

향으로 느껴지는 청량감이 상당히 좋네요.

 

그럼, 맛은 어떨지.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막사네요.

 

이게 어떻게 맛 표현을 해야 정확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말 그대로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맛입니다.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마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직접 막사를 만들어서 드셔보신 분이라면,

아.. 이맛, 하면서 곧바로 고개를 끄덕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전에 제가 소주와 맥주를 섞은 갓생 폭탄 맥주를 소개시켜드린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술을 먹으면서 '비율을 정말 잘 맞췄다'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비율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국순당 칠성막사의 비율은.

그냥 누구나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으면 느낄 수 있는 그 정도의 맛입니다.

 

시원하고, 달콤하며, 청량한.

우리가 막사를 먹을때 느낄 수 있는 딱 그정도.

제 생각에는 국순당 칠성막사를 먹기보다는,

막걸리와 사이다를 사서 따로 섞어먹는게 더 맛있을 듯 합니다.

 

술은 전체적으로 가벼우며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과정 역시 나쁘진 않습니다.

 

이 때 안주는 제육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안주와의 궁합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난히 괜찮은 막사는 왠만한 막걸리 안주에는 모두 괜찮죠.

 

국순당 칠성막사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맛입니다.

그런데 이 느낌이, 와 정말 잘 섞었다. 이런 느낌 보다는.

'아.. 이맛..'

딱 여기에서 끝나는 정도입니다.

정말 가볍게 막사를 먹고 싶을 때, 한 번쯤 먹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막 맛있어서 추천을 드리기보다는,

한 번쯤 드셔보시는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술 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따로 섞어서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2.5)

바디감 ★★☆☆☆

당도 ★★★☆☆(3.3)

산미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3.0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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