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가득한 복분자, 빙탄복/★★★☆☆

 

 

탄산 가득한 복분자, 빙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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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탄산 가득한 복분자, 빙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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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편의점을 갔는데 평소에 못 보던 술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또 새로운 술에 대한 기대로 항상 가득 차 있는 저이기 때문에 이렇게 곧바로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꽤 특이합니다. 빙탄복, 시원하게(氷) 삼키는(呑) 복(福)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꽤나 이름에 힘을 들여서 만든 티가 나네요. 복분자주는 여러번 먹어본 경험이 있지만 이렇게 탄산이 섞여 있는 것은 처음이기에 살짝 기대가 됩니다. 과연 차갑게 먹을수록 맛있다는 이 술의 맛은 어떨지.

빙탄복, 음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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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탄복

제품명 : 빙탄복

가격 : 4900원(편의점 기준)

원산지 : 전북 고창군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370ML

도수 : 7%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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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탄복.

다시 불러봐도 참 특이한 이름입니다.

뜻을 알고나니 잘 지었다고 생각 되면서도,

뭔가 애매한 느낌이네요.

 

이 술의 가격은 4900원, 편의점 기준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매점마다 모두 가격이 다른듯한데,

대체로 4000원 대에서 5000원대 사이로 보입니다.

 

태어난 곳은 전북 고창군이며, 식품의 유형은 과실주.

용량은 370ML에 도수는 7도입니다.

굉장히 가벼운 술처럼 느껴지네요.

 

이 술은 느린마을 막걸리로 유명한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술이라고 합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제 기준에서 상당히 괜찮았었는데,

과연 빙탄복은 어떨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복분자주네요.

특유의 검붉은 색깔이 참 탐스러워보입니다.

 

잔에 따르고 나면,

달콤한 복분자 향이 코를 찌르기 시작합니다.

일단 향만 보아도 다른 복분자주 보다는 확실히 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분자의 단 향이 코 끝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정도면 코를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것 같네요.

 

단 향이 끝나면 상큼함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참 맛들어지게 코를 감싸는 것 같습니다.

맛이 궁금해지는 향.

 

어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괜찮네요.

 

생각보다 부드럽습니다.

탄산이 복분자의 맛을 걸고 넘어지는게 아니라,

적당한 탄산이 복분자의 단 맛을 오히려 더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첫 모금을 입에 담게 되면 가장 먼저 탄산과 함께 라즈베리의 단맛이 느껴지고,

그 뒤를 부드러운 상큼함이 감쌉니다.

도수가 낮아서 그런지 알콜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가볍게 먹기 좋은 음료수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목넘김 역시 탄산이 있음에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벼운 느낌의 술이며,

복분자와 감미료가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먹어본 다른 복분자주와 떠올려 비교해보자면,

가장 큰 차이는 이 빙탄복은 기존의 복분자주에 비해서

좀 더 음료수 같은 느낌이 큽니다.

무난하게 먹기에 딱 좋다고 느껴집니다.

 

술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

알콜향을 싫어하시는 분,

탄산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치킨과 함께 먹었는데,

탄산이 있어서 그런지 꽤 잘어울렸습니다.

드실분들은 복분자 맛이 나는 가벼운 음료수라고 생각하시면서,

안주를 선정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무난한 복분자 음료수입니다.

막 엄청 맛있다, 이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달달하고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복분자 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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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3.5)

바디감 ★★☆☆☆(1.5)

당도 ★★★☆☆

산미 ★★☆☆☆

탄산 ★★★☆☆(2.5)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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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