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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위스키

가볍게 마시기 좋은, JOHN BARR RESERVE/★★★☆☆(3.0)

by 주(酒)간(肝)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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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ARR RESERVE


주간일기

JOHN BARR RESERVE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가져온 술은 바로 '존 바 리저브' 입니다. 이마트에 장을 보러가서 주류코너에 들렸는데, 위스키 코너의 아래쪽에 이 녀석이 보이더라구요. '존 바 파이니스트'와 '존 바 리저브'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파이니스트는 생각보다 너무 평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리저브를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위스키라 그런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물론 가격이 가격인 만큼 엄청난 맛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술이니 작은 기대와 함께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존 바 리저브. 음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JOHN BARR RESERVE

제품명 :존 바 리저브

가격 : 19800원(이마트 기준)

원산지 : 스코틀랜드

생산자 : WHYTE AND MACKAY

식품의유형 : 위스키

용량 : 750ML

도수 : 40%vol


 

존 바 리저브,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위스키 사업가인 존 바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으로 19800원, 원산지는 스코틀랜드.

생산자는 WHYTE AND MACKAY LTD 이며,

용량은 750ML에 도수는 40도 입니다.

 

WHYTE AND MACKY LTD는 1844년 부터 시작된 스코틀랜드 위스키 회사로서,

2020년 International Spirits Challange 에서 GOLD메달을 수상했었죠.

 

위의 존 바 리저브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175년의 유산으로 술을 만들어내는 이름있는 회사입니다.

아마 이 회사의 다른 제품들도 앞으로 종종 다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위스키 답게 도수가 어마어마하네요.

40도, 니트로 먹게되면 정말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을 알 수 있게되죠.

저는 참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럼,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받았던 시바스 리갈의 샷잔에 따른 모습입니다.

사진이라 그런지 실물보다 진하게 보이네요.

실제로는 저것보다 살짝 연한 빛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존 바의 마개를 연 후 따를 때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좀 더 기울여서 따라보시기바랍니다.※

 

잔에 따르는 순간, 정확히 말하면 마개를 여는 순간 부터

특유의 스모키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전 이런 향을 맡으면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꿀 냄새 같기도 하고, 메이플 시럽 같기도 합니다.

향이 스모키해서 그런지 잘 구운 빵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향이 코 사이를 스르륵 밀려가는데, 삼킬수록 빨리 마시고 싶어지는 느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첫 잔은 니트로 마십니다.

이 술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요.

 

니트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한 번 음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사실 이정도 가격대에선 니트로 먹었을때 괜찮다는 생각을 하기 힘든데,

맛 자체가 목구멍까지 깔끔하게 빠져서 넘어갑니다.

물론 첫잔을 마시는 순간 술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 수 있게 되는건 덤이구요.

위스키 특유의 뜨거운 느낌, 참 좋네요.

 

존 바 리저브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잘 익은 살구, 진저브레드, 헤이즐넛의 향과 여운이 남는 메이플 피니쉬가 특징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스키 특유의 맛이 혀에 한 번 퍼지고,

술은 넘기게 되면 생각 보다 혀에서 그 맛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약간의 여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절대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저가형 술을 마시게 되면 사실 깔끔하다는 느낌도 잘 느끼기가 힘든데,

이 술은 비교적 깔끔하게 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온 더 락 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얼음과 함께 먹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부드럽고,

차갑게 즐기며,

도수를 낮추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론 좀 더 가볍게 먹기 위해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온 더 락으로 마시니 확실히 좀 더 먹기가 편합니다.

니트도 나쁘지 않긴 한데, 이 편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한 향은 약해졌지만,

대신 더 부드럽고. 더 편하게 목구멍을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존 바 리저브는 니트로 먹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온 더 락이나 하이볼로 먹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안주는 치킨과 함께 먹었는데,

저는 상당히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술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하나씩 드실 수 있는 간단한 안주를.

 

술과 함께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무거운 안주를 준비하여 한 잔씩 드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존 바 리저브를 정리하자면,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서.

스모키한 향과 함께 맛이 깔끔하여 니트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온 더 락이나 하이볼로 먹었을때 좀 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가볍게 먹기 좋은 위스키 같네요.

 

나쁘지 않긴 하지만,

저는 한 번 먹어봤으니 앞으로 다시 먹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번쯤 먹기 좋은 위스키 같습니다.


개인적 평가

맛 ★★★☆☆(2.8)

가격 ★★☆☆☆

바디 ★★☆☆☆

향 ★★★☆☆

밸런스 ★★★☆☆

당도 ★☆☆☆☆

 

 

주간(酒肝)평가

★★★☆☆

3.0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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