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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위스키

버번의 시작, 미스터 보스턴 버번/★★★☆☆(3.3)

by 주(酒)간(肝)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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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OSTON BOURBON


주간일기

MR. BOSTON BOURBON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위스키 하나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미스터 보스턴 버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스키 중에서도 미국에서 생산된 버번 위스키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스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홈플러스에서 처음 마주한 친구였는데, 검색을 해보니 평가가 꽤나 좋은 것 같아 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입에 담는 위스키라 그런지 꽤나 기대가 되네요.

그럼, 미스터 보스턴 버번. 음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MR. BOSTON BOURBON

제품명 : 미스터 보스턴 버번

가격 : 17000원(홈플러스 기준)

원산지 : 미국

생산자 : MR. BOSTON

식품의유형 : 버번 위스키

용량 : 1000ML

도수 : 40%vol


 

미스터 보스턴 버번.

버번 특유의 달코함과 약간의 스파이시를 보여주며,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책 가운데에는 'MR. BOSTON'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있이 있습니다.

이 책은 1935년부터 바텐더들의 기본 교재로 인정받으며

1,100만권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만개 이상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전 세계의 바텐더들이 참고할 뿐만 아니라,

칵테일을 유명하게 만든 최초의 책인데,

'미스터 보스턴 버번'란 이름은 이 책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이 술의 가격은 17000원,

홈플러스 기준이며 보통 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미국에 생산자는 MR. BOSTON

식품의 유형은 버번위스키이고,

용량은 1000ML, 도수는 40도 입니다.

 

확실히 가격 자체는 가성비 넘치는 가격입니다.

1L에 17000원 이라니,

이전에 소개드렸던 '존 바 리저브'도 꽤나 가성비를 자랑하는 위스키인데

'미스터 보스턴 버번'은 그 이상의 가격대비 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당한 맛만 보장된다면 아주 만족스럽겠네요,

어디, 잔에 따라보겠습니다.

얼음 위에 따른 위스키의 모습입니다

빛깔 자체는 전체적으로 황금빛을 띄고 있습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추수가 필요한 논이 생각나네요.

 

코를 대보니 생각보다 부드러운 향이 코에 닿습니다.

사과, 바닐라, 오크 향과 함께 끝부분에 약간의 스모키함이 느껴집니다.

꽤 달짝지근한 향이라고 생각되며,

스파이시함 역시 늦지않게 마중나와줍니다.

 

정말 예상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향입니다.

중간중간 약하게 비릿한 알콜향이 나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꽤 괜찮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원액으로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 역시 생각보다 부드럽습니다.

보통 이 도수대의 술을 먹게 되면 술이 어떠한 통로로 가는지

모두 알게 되는데,

이 술은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볍게 목이 뜨거워지는 정도에서 그치네요.

 

첫 모금을 입에 머금으면 스파이시한 느낌과 함께 부드럽게 혀를 통과하는

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 코에는 사과향이, 그리고 혀에는 바닐라와 곡물의 맛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맛들이 꽤 잘 어우러져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무난히 목구멍을 통과한 술은

그대로 혀에 약간의 여운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확실히 술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17000원에 1리터면 굉장히 가성비 넘치는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가격대의 맛에서는 균형있게 맛들을 잘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맛이 입 안에서 퍼지는 풍미도 나쁘지 않습니다.

향과 함께 퍼지는 술의 느낌이 꽤 좋네요.

 

이번엔 온더락입니다.

 

음.. 이것도 좋네요.

확실히 얼음과 함께 먹으니 부드러운 맛이 더 살아납니다.

 

원래도 부드러웠던 술은 좀 더 가벼워지고,

위스키의 특유의 독함 역시 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조화도 이 편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이 약해져서 그런지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또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일반 원액으로 먹는 것 보다는 얼음과 함께 먹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토닉과 함께 하이볼로 마셔보았습니다.

 

음.. 나쁘지 않습니다.

 

토닉이 들어간만큼 이전에 비하여 위스키의 독함이 확실히 줄어들었으나,

토닉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약해져서 먹기엔 편한데,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저만의 생각으로는,

온더락>원액>하이볼 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맛만 따지자면 하이볼이구요.

 

이 때 안주는 피자와 함께 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안주는 치킨, 피자, 회 등을 추천드립니다.

느끼함이나 기름기 있는 음식들과 함께 먹어도,

술이 충분히 눌러주며 그 맛을 거북하지 않게 해주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 보스턴 버번'을 정리하자면,

굉장히 가성비 넘치는 버번위스키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위스키와 비교해서 부드러움을 자랑하며,

코로 퍼지는 바닐라와 사과의 향,

그리고 혀를 맴도는 부드러운 술의 느낌,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스파이시함까지.

17000원에서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오늘 가성비 버번 위스키가 땡긴다면,

'미스터 보스턴 버번' 한 잔 어떨까요?

당신에게 만족스러운 하루를 선물해 드릴 것입니다.


개인적 평가

맛 ★★★☆☆(3.3)

가격 ★★☆☆☆(1.5)

바디감 ★★★☆☆(2.5)

향 ★★★☆☆

밸런스 ★★★☆☆

당도 ★★☆☆☆(1.5)

피니쉬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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