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일기/막걸리

자연을 그대로 담은 막걸리, 우곡 생주/★★★★☆(4.0)

by 주(酒)간(肝) 2023. 5. 4.
반응형

자연을 그대로 담은 막걸리, 우곡 생주


주간일기

자연을 그대로 담은 막걸리, 우곡 생주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집 근처의 편의점에서 발견한 막걸리 한 병을 들고 왔습니다. 포장부터 굉장히 깔끔한것이 한국의 미를 그대로 살려낸 듯 합니다.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이 막걸리.

'우곡 생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곡생주

제품명 : 우곡 생주

가격 : 6500원(cu편의점기준)

원산지 : 경기도 화성시,

(주)배혜정도가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10%vol


 

'우곡생주'

4대를 이어온 전통주의 명가인 '배혜정도가'에서 오직 쌀과 누룩으로만 빚은 막걸리로서,

감미료를 일절 넣지 않고 국내산 햅쌀로만 빚어 맛과 향이 풍부합니다.

 

또한 순수 배양한 미생물로 발효시킨 개량 누룩을 사용하여 누룩취가 적으며,

안정적이고 균일한 발효과정을 거쳐 풍부한 맛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6500원, CU기준이며

온라인에서 6000원대 후반에서 7000원대 초반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화성시, (주)배혜정도가.

식품의 유형은 탁주이고, 용량은 750ML

도수는 10도입니다.

 

일생을 전통주를 위해 헌신한 故 배상면 회장의 마지막 역작인 [우곡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술,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상당히 눅진해 보이는 잔에 따른 술.

진한 우유와 요거트 사이의 농도를 지닌채로 슬그머니 잔에 내려 앉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잔으로 코를 가져다 대니 참외가 생각나는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향 자체는 부드럽고 은은하게 코를 감싸 안으며,

끝 부분에서 약하게 주정의 향이 느껴집니다.

 

달콤하게 올라오는 과일향이 참 좋네요.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굉장히 묵직한 질감이 혀를 감싸안아줍니다.

눅진하니 부드러운 막걸리가 입 안을 가득 채우고,

약간의 달콤함과 함께 미세한 입자감이 혀에 맴돕니다.

 

바디감이 상당히 매력적인 막걸리라고 생각됩니다.

입자감도 있고, 무게도 있지만 술 자체가 굉장히 고운 편이라

혀에서 부터 목넘김까지의 과정이 무척이나 자연스럽습니다.

 

목넘김 이후에는 참외향과 함께 달콤함이 혀에 머무는데,

이 짧은 여운은 곧 깔끔히 입 안에서 사라집니다.

 

묵직한 무게감과 과실이 생각나는 단 맛이 상당히 매력적인 막걸리입니다.

묵직한 무게감과 혀에 남기는 미세한 입자감들은 자칫하면 텁텁하다고 느낄 수 있어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나,

서로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끌어 올려주고 있어 오히려 한층 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우곡생주'의 도수는 10도로 일반적인 막걸리에 비해서는 높은 도수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도수가 높다고 해서 진한 주정의 맛이 술을 방해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부드러운 단 맛과 깔끔하게 사라지는 입자감,

맛의 끝에서 느껴지는 고소함은 기분좋게 사람을 취하게 만들 수 있을듯 합니다.

 

상당히 괜찮고, 확실히 잘 만든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음주할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안주는 매콤한 음식, 그리고 짠 음식들을 추천드립니다.

이를 테면 쭈꾸미볶음, 해물파전, 닭발 등이 딱 좋겠네요.

 

만약 오늘, 묵직한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우곡 생주'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바디감 ★★★★☆

당도 ★★★☆☆

향 ★★★★☆(3.5)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4.0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