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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맥주

맥주와 사이다의 오묘한 만남, 맥싸/★★☆☆☆(2.0)

by 주(酒)간(肝)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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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사이다의 오묘한 만남, 맥싸


주간일기

맥주와 사이다의 오묘한 만남, 맥싸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GS에서 발견한 맥주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맥싸' 이름 그대로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사실 한 번도 그렇게 섞어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맛이 잘 상상이 가질 않네요.

어디 '맥싸'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맥싸

제품명 : 맥싸

가격 : 3500원(GS 편의점 기준)

원산지 : 서울 금천구, 경기도 남양주,

더쎄를라잇브루잉

식품의유형 : 맥주

용량 : 500ML

IBU : 10

도수 : 3.2%vol


 

'맥싸'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라거 맥주에 라임과 레몬의 천연향료를 2:1로 배합한 제품으로서,

사이다의 상쾌하고 개운한 풍미와 시원하고 깔끔한 아로마 맥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술입니다.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품질 좋은 홉과 맥아, 독일 양조장에서 제공하는 효모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일반적인 맥주보다 도수가 낮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3500원, GS편의점 기준입니다.

태어난 곳은 서울 금천구 혹은 경기도 남양주, 더쎄를라잇브루잉.

 

식품의 유형은 맥주에 용량은 500ML이고

IBU는 10, 도수는 3.2도 되겠습니다.

 

맥싸, 이름만 들어선 어떤 모습일지 잘 상상이 가지 않네요.

 

잔에 따른 술은 상당히 오묘한 색깔을 선보입니다.

어둡고 짙은 맥주의 느낌,

사이다와 섞었다길래 좀 더 밝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상당히 어둡네요.

 

코를 대보니 맥주보단 사이다의 향이 더 강하게 올라옵니다.

향의 비율은 2:8 정도로 느껴지며,

맥주의 싸한 향과 사이다의 달콤한 향,

거기에 레몬의 새콤함이 섞여 예상과는 다른 어려운 향을 선보입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무난한 탄산과 함께 사이다와 맥주가 섞인 미묘한 맛이 혀를 맴돕니다.

향과 달리 사이다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부조화스럽게 섞인 씁쓸함과 산미, 그리고 단 맛이 차례대로 찾아옵니다.

 

분명히 맥주와 사이다가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끝에서 탕약 비슷한 씁쓸함이 올라옵니다.

쓴 맛과 산미가 맛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혀를 통과한 술은 약간의 씁쓸한 새콤함을 여운으로 남기고 사라지는데,

이 역시 맛의 목적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조화롭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술입니다.

탄산도 일반적인 맥주에 비해서 약한 편이며,

적당히 가벼운 바디감에 풍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라임과 레몬이 섞인 사이다, 맥주의 향은 아쉬움을 가져다 줍니다.

 

왠지 모르게 탕약과 구기자가 떠오르는 맥싸,

제가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먹지 않은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듯 합니다.

 

만약 오늘,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맥싸'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1.8)

향 ★★☆☆☆

가격 ★★★☆☆

당도 ★☆☆☆☆

산미 ★☆☆☆☆(0.5)

탄산 ★★☆☆☆

씁쓸함 ★★☆☆☆(1.5)

풍미 ★★☆☆☆

 

주간(酒肝)평가

★★☆☆☆

2.0점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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