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일기/맥주

달달한 자몽과 탄산의 만남, 트롤브루 자몽/★★★★☆(3.8)

by 주(酒)간(肝) 2023. 2. 1.
반응형

 

 

트롤브루 자몽


주간일기

트롤브루 자몽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최근 에일을 많이 소개드렸는데 오늘은 에일이 아닌 다른 종류의 맥주를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커피를 먹기 위해 편의점을 들렸는데, 오랜만에 과일맥주가 땡기더라구요. 어떤 맥주가 좋을까.. 고민 하던 중,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인 술 하나를 발견하여 이렇게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트롤브루 자몽' 이름답게 자몽을 캐고 있는 트롤이 전면부에서 당당히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인 그림이네요. 과연 이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술의 맛은 어떨지.

트롤브루 자몽,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트롤브루 자몽

제품명 : 트롤브루 자몽

가격 : 3900원(편의점 기준, 4캔 11000원)

원산지 : 독일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500ML

도수 : 2.6%vol


 

'트롤브루 자몽'

트롤들이 광산 안에서 참 자몽을 열심히 캐고 있네요.

얼마나 자몽을 먹고 싶으면 곡괭이를 이리 움직이는 것인지.

 

이 술의 가격은 3900원,

확실히 가격대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4캔 만원을 이용한다면,

꽤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대형마트에서는 2000원대 중반에 판매중인것 같네요.

 

태어난 곳은 독일, 상당히 멀리서 온 친구입니다.

여기에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

용량은 500ML에 도수는 2.6도 입니다.

 

이 맥주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독일 만하임 지역 최대 규모의 브루어리인 '아이쉬바움'이 새로이 개발한 신개념 과일맥주로서,

낮은 알코올 도수 속에서 나오는 달콤한 과일 미감과 청량감이 특징입니다.

 

유럽 현지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캐쥬얼 드링크를 찾는 젊은 연령의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술이죠.

 

그럼, 무엇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게 만들었는지.

한 잔 따라 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이 참 이쁩니다.

흔히 말하는 맛있는 색깔,

깔끔한 과실의 모습에 그 위를 덮은 기포 이불까지.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기포가 이미 입술에 닿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향은 상큼하고, 달달하며, 씁쓸합니다.

코를 대면 자몽 특유의 냄사가 코를 타고 올라오는데,

이 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되고, 잔에 입을 가져다 되게 만드는 향.

 

단순히 향 만으로 이 맥주가 얼마나 부드럽고 달콤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생각보다 꽤 달달합니다.

 

먹자마자 드는 생각은 '맛있는 과일맥주'

먹는 순간 적당한 탄산과 함께 달고 상큼한 맛이 부드럽게 입 안으로 퍼져 나갑니다.

 

한 모금 먹게 되면 가장 먼저 혀에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자몽의 맛이 느껴집니다.

이 맛이 살짝 사라지면서 씁쓸한 맛이 올라오는데,

절대로 기분 나쁜 씁쓸함이 아닌 자몽이라는 과일 본연에서 나오는 씁쓸함이라 그런지

오히려 맛을 돋구워 주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깔끔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자몽의 상큼하면서도 단 맛이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잘 어우러져 가볍지만 풍성한 맛을 입 안에 선보이며.

목구멍을 넘어가기까지의 과정이 부드럽게 이루어지기에,

어느정도 탄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전에 '쉐퍼호퍼 그레이프 후르트'라는 자몽맥주를 소개드린적이 있는데,

그 맥주에 비해서도 좀 더 단 맛이 강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쉐퍼호퍼 그레이프 후르트'는 자몽 본연의 맛을,

이 '트롤브루 자몽'은 자몽의 단 맛을 중점에 둔 느낌입니다.

 

그리고 외외로 마지막 맛에는 씁쓸함이, 그리고 결국 혀에 머무는 것은 상큼함인데.

이 자몽 특유의 상큼함이 꽤 오랫동안 혀에 남아 여운을 남깁니다.

 

여러 모금 먹을수록 맛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맥주인것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소시지전과 함께 먹었는데,

그냥..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튀김류랑 함께 먹으면,

그것도 새우튀김이나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트롤브루 자몽'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자몽의 단 맛에 중점을 둔 맥주입니다.

자몽이라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과실과,

부드러운 밀맥주를 합친 술이기에,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들어졌으며

특히나 달달한 과일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왠지 모르게 기분좋은 과일맥주를 먹고싶다면.

'트롤브루 자몽' 한 캔 어떨까요.

 

저 역시 한 번씩 먹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 평가

맛 ★★★★☆(3.8)

부드러움 ★★★☆☆

가격 ★★★☆☆

당도 ★★★★☆

산미 ★★★☆☆

탄산 ★★★☆☆(2.5)

쓴맛 ★☆☆☆☆

 

주간(酒肝)평가

★★★★☆

3.8점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