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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소주

짜릿한 기분, 상큼한 이슬, 아이셔에 이슬/★★★★☆(3.5)

by 주(酒)간(肝)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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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기분, 상큼한 이슬, 아이셔에 이슬


주간일기

짜릿한 기분, 상큼한 이슬, 아이셔에 이슬


 

오늘은 편의점에서 오랜만에 보이는 술 한 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이셔에 이슬' 예전에 먹었던 기억이 있다가 한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 오늘 가보니 편의점에 진열 되있더라구요. 찾아보니 이번 겨울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고 하는데, 또 아직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한 술이라 이렇게 곧바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저는 꽤 신맛을 즐기는 편이라 아직까지 종종 아이셔를 사먹거든요. 정말 간만에 먹어보는 이 술의 맛은 그대로일지, 기대가 됩니다.

어디, 짜릿한 기분, 상큼한 이슬. 아이셔에 이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셔에 이슬

제품명 : 아이셔에 이슬

가격 : 1950원(집 근처 편의점기준)

원산지 : 충북 청주시, 하이트진로

식품의유형 : 리큐르

용량 : 360ml

도수 : 12%vol


 

'아이셔에 이슬' 입니다.

표지만 봐도 술 자체가 참 실것 같은 느낌,

오랜만에 먹을 생각을 하니 살짝 설레네요.

 

이 술의 가격은 1950원, 술 가격은 이전과 똑같이 출시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은 충북 청주시이며 식품의 유형은 리큐르.

여기에 용량은 360ML에 도수는 12도 입니다.

도수랑 용량이 굉장히 적당한 느낌입니다.

 

술의 전면부를 보시면 레몬 농축액이 0.011%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얼마 되보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술을 상당히 시게 만듭니다.

 

이전에 먹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술이 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과연 그 신 맛이 아직까지 그대로 유지되어 있을지,

'아이셔에 이슬'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셔에 이슬이라 노랄법도 한데 굉장히 투명합니다.

괜시리 일반 소주에 비해서도 더 투명한 느낌,

잔에 따르자마자 톡 쏘는 레몬향이 코를 찌르고 들어옵니다.

 

향이 생각보다 굉장히 익숙합니다.

레몬향이 강한탓에 알콜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이 코를 찌르는 향이 한 차례 지나가면 그 끝에.

거의 끝날떄쯤에 약간 맡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반 소주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향 덕분인지 입에 침이 저절로 고이네요.

특히나 알콜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과연 이 새콤한 향의 맛은 어떨지.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우, 새콤해라.

 

정말 새콤합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시게 느껴지네요.

보통 진짜 아이셔를 먹게 되면 몸이 부르르 떨리는데, 이 소주 역시 똑같습니다.

먹는 순간 몸이 핸드폰 마냥 진동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 모금 입에 담는 순간 특유의 새콤한 맛이 혀를 가득 채웁니다.

순식간에 맛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번에 신 맛이 채워가는데,

이 맛을 알고 먹었음에도 몸이 떠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신맛이 한 차례 지나가면 끝에 약간의 산미와 단 맛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새콤함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신 맛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너무 신 탓에 알콜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생각보다 정말로 신 맛이 강하니까 이 점을 유의하시면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술 자체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신 맛이 강하지만 혀를 순식간에 채우는 만큼 빠르게 맛이 사라지며,

혀에 여운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시 먹게 되고,

그 후 또다시 몸을 떨게 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짜릿하네요 정말.

술 이름이 '아이셔에 이슬' 인만큼 중점은 과연 '이 술이 얼만큼 시냐'가 될듯한데,

그 점은 충분히 만족 시킨것 같습니다.

 

엄청 특별하거나, 깊은 맛이 나는건 아니지만.

십니다. 정말 셔요.

이 술이 '아이셔에 이슬'이라는게 단 번에 이해가 될만큼,

십니다.

 

이 때 안주는 떡볶이와 함께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역시 달콤새콤한 술에는 매운 음식이죠.

개인적으로 이 술의 안주는 매콤한 음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서로가 바로바로 중화되는게 아주 좋네요.

 

아이셔에 이슬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십니다. 정말 셔요.

입에 머금는 순간 새콤함이 혀 전체를 감싸고,

그 맛이 사라질때쯤에야 단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 자체는 깔끔하게 사라지고 목넘김 역시 부드럽지만,

신것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에게는 어려운 술 처럼 느껴지네요.

 

반대로, 신 것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드세요.

 

저는.. 한 두번 정도는 더 먹을 듯 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당도 ★★☆☆☆

산미 ★★★★☆

알콜향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3.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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