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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s 이달의 술

주간일기 PICK - 12월의 술(12월에 먹었던 것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술)

by 주(酒)간(肝)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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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술

한 달을 기준으로 하여 5개 이상을 음주한 주종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술을 선정합니다. 만약, 당월에 5개 미만인 주종의 경우 그대로 이월하여 5개를 넘기는 달에 이달의 술로 선정하여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간일기 pick :: 12월의 술

안녕하세요 주간일기입니다. 여러 일이 바빠 생각보다 이달의 술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 제가 음주한 술은 총 44병이었으며 그 중 5개 이상을 음주한 주종은 총 4개, 소주, 맥주, 막걸리, 그리고 와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중 소주와 막걸리가 12병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 하였으며, 와인이 8병, 그리고 맥주가 6병으로 간신히 소개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럼 과연, 6병부터 12병까지. 이 다양한 술들 사이에서 주(酒)간일기는 어떤 술을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을지. 차례대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막걸리 - 표문막걸리


총 12병의 막걸리 중 가장 맛있다고 느낀 막걸리는 바로, '표문막걸리'입니다. '부드럽게, 달콤하게'라는 문구를 내건 이 술의 맛은 정말 슬로건 그대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개를 열자마자 막걸리 특유의 단 향을 코에 가득 담을 수 있으며, 향을 맡는 순간 부터 입 안에는 침이 고이게 만듭니다.

한 모금 입에 넣는 순간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달고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탄산이 없기에 목넘김이 가벼워 술에 대한 부담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맛은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며, 용량이 500ML로 일반 막걸리 병에 비하여 적은편에 속해 순식간에 비워버리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탄산 없는 단 맛, 거기에 계속해서 삼키게 만드는 산미, 달고 부드러우며 탁주 특유의 바디감 까지, 맛있는 막걸리라는 맛이 딱 어울리는 술입니다.

 


소주 -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


소주 역시 막걸리와 같은 총 12병입니다. 소주는 전체적으로 평점이 비슷하여 꽤나 치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중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가 가장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소주는 막걸리와 달리 압도적으로 다른 소주들에 비하여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많은 과일소주, 소주 중에서 이 술을 고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가장 위화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깔라만시와 소주가 굉장히 적절한 비율로 잘 섞여있어 알콜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마실때 부담스러움 없이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도수가 12.5도라 낮은 도수가 아님에도 알콜향이 느껴지지 않으며 술이 부드럽습니다. 다른 과일 소주 같은 경우 도수가 낮아야 술이 부드럽거나, 혹은 도수가 높으면 그만큼 알콜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는 이런 부분들을 모두 충족시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
제품명 : 좋은데이 깔라만시
가격 : 1600원 (마트기준)
원산지 : 한국
식품의유형 : 일반증류주
용량 : 360ml
도수 : 12.5%vol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알콜향 없는 달달한 소주)/★★★★☆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 주(酒)간일기 좋은데이 깔라만시 소주 집 앞의 마트에서 팔고 있던 좋은데이 깔라만시 맛 소주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이런 소주는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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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이어서 맥주입니다. 이번 달 제가 마신 맥주의 종류는 6종, 그 중 제가 가장 맛있다고 느낀 맥주는 '쉐퍼호퍼 그레이프루트' 입니다.

여러 과일 맥주들 중 이 술을 선택한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12월에 먹었던 맥주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게 맛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이 자몽맥주는 다른 과일맥주들과 달리 단 맛만을 강조해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자몽 본연의 상큼함, 달달함, 씁쓸함까지 모두 차례로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고 크리미한 거품은 목구멍까지 넘기기의 과정을 굉장히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자몽과 맥주의 블렌딩이 잘 이루어져 있어 먹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고,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자몽 자체가 들어온 듯한 특유의 맛은 상당히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특히나 튀김류 하나와 이 맥주 한 모금을 먹는다면, 행복이란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쉐퍼호퍼 자몽 맥주
제품명 :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가격 : 4000원(편의점 기준, 4캔에11000원)
원산지 : 독일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500ML
도수 : 2.5%vol


https://joogan12.tistory.com/41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Schofferhofer GRAPEFRUIT)/★★★★★(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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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반피 시안도르 브라케토 다퀴

 

제가 생각보다 와인을 많이 먹었더군요. 와인은 맥주보다 많은 8병 중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12월의 가장 맛있는 와인은 바로 '반피 시안도르 브라케토 다퀴' 입니다. 와인 같은 경우는 가장 맛있는 와인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와인들도 다 괜찮았지만, 이 와인의 경우는 제가 먹자마자 '맛있다'라는 말을 내뱉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와인 등급 4단계 중 가장 최상위 등급에 위치해 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마셨다고 말하는 '브라케토' 품종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이 와인은 단 맛과 산미의 조화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첫 모금을 입에 머금게 되면 적포도주와 딸기를 섞어 놓은 듯한 단 맛을 입안을 채우기 시작하고, 단 맛이 살짝 빠져나가려 할 때 산미가 혀 끝을 건들여 줍니다.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을 탄산이 돋구워주는데,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화롭고, 잘 어우러지며, 맛있다, 라는 생각을 절로 머리속에 들게 만듭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며 특유의 산미가 일품이라 이렇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반피 시안도르 브라케토 다퀴
제품명 : 반피 시안도르 브라케토 다퀴
가격 : 15,800원(이마트 행사가)
원산지 : 이탈리아
식품의유형 : 과실주(발포성포도주, 탄산가스)
용량 : 750ML
도수 : 5.5%vol


https://joogan12.tistory.com/33

 

반피 시안도르 브라케토 다퀴(이탈리아 최고등급 와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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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이렇게 작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 달이 끝나면 월 초에 이렇게 그 달에 가장 맛있었던 술을 기록하여 올려보려고 합니다.

 

소박한 내용이지만, 이 조그마한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음주에 있어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달에 음주한 술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기억에 남는 술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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