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PICK - 1월의 BEST 술

1월의 술

1월 한 달을 기준으로 하여 5개 이상을 음주한 주종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술을 선정합니다. 만약, 당월에 5개 미만인 주종의 경우 그대로 이월하여 5개를 넘기는 달에 이달의 술로 선정하여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간일기 pick :: 1월의 술

안녕하세요 주간일기입니다. 벌써 또 1월 한달이 지나 2월이 되었군요. 1월은 12월에 비하여 술 카테고리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소개드릴 술 역시 늘어난 상태입니다. 마신 술을 확인해보니 이번 달 마신 술의 병 수는 42병, 저번 달에 비하여 2병이 줄었네요. 아마 명절동안 올리지 못한것이 영향을 받은듯 합니다.

이 42병의 술 중 5개 이상을 음주한 주종은 총 5종류로서, 각각 맥주 10EA, 와인 7EA, 막걸리, 5EA, 전통주5EA, 기타5EA입니다. 확실히 저번 달에 비하여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신만큼 쏠림현상은 보이지 않네요. 이 중 기타는 12월의 술 3EA를 그대로 이월하여 8개 중 하나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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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온 1월, 그럼 과연 5병부터 10병까지. 이 다양한 술들 사이에서 주(酒)간일기는 어떤 술을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을지. 차례대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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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 트롤브루 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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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병의 맥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낀 맥주는 바로 '트롤브루 자몽'입니다. 전면부에 그려진 아름다운 자몽을 캐고 있는 광부트롤이 인상적인 맥주로서, 독일 만하임 지역 최대 규모의 브루어리인 '아이쉬바움'이 새롭게 개발한 신개념 과일맥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

국을 제외하고라도 유럽현지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술이죠.

술의 향은 상큼하고, 달달하며, 씁쓸합니다. 코를 대면 자몽 특유의 향이 잔을 타고 올라오는데 이 향을 맡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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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먹게되면 머릿속에 '맛있는 과일맥주'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자몽의 맛을 느낄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직후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데, 절대로 기분나쁜 씁쓸함이 아닌 자몽이라는 과일 본연의 맛기에 전체적인 맛을 돋구워줍니다. 혀를 통과한 뒤 목구멍을 넘어기까지의 과정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우며, 자몽의 단 맛이 매력적으로 혀에 남아 여운을 남기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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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월의 맥주는 '트롤브루 자몽'을 선정하였습니다.

트롤브루 자몽

제품명 : 트롤브루 자몽

가격 : 3900원(편의점 기준, 4캔 11000원)

원산지 : 독일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500ML

도수 : 2.6%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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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ogan12.tistory.com/70

달달한 자몽과 탄산의 만남, 트롤브루 자몽/★★★★☆(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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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CANTI MOSCATO collezione di famig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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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이어서 이번엔 1월의 와인입니다. 총 7병의 와인 중 제가 가장 괜찮다고 느꼈던 술은 바로 'CANTI MOSCATO collezione di famiglia' 입니다. 글을 올렸던 당시 이마트 화이트 와인 인기순위 2등에 해당하는 와인으로서, 황색의 단색 위로 날라다니는 아름다운 나비를 전면부에 지니고 있습니다.

'칸티 모스카토 꼴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중 '콜레지오네 디 파밀리아'는 가족들이 만든 제품이란 뜻으로서, 마르티니 가족이 3대에 걸쳐 와인을 만들어 성공을 거둔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잔에 따르면 과일의 상큼함과 함께 달달함이 솔솔 올라옵니다, 달콤한 사과향과 배향, 그리고 그뒤를 잇는 레몬향. 또한 향만 맡아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이 술은 가격 이상의 맛을 보여줍니다.

 

술을 입에 머금으면 산뜻한 단 맛이 입을 맴돌고, 그 뒤를 과일의 상큼함이 치고옵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청량하고, 술을 마실때 느껴지는 과일향이 일품입니다. 약간의 타닌감이 존재하나 술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며, 달콤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2월의 와인으로 'CANTI MOSCATO collezione di famiglia'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제품명 : 칸티 모스카토 꼴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가격 : 9,800원(이마트 기준)

 

원산지 : 이탈리아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750ML

 

도수 : 5.5%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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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ogan12.tistory.com/50

이마트 와인 인기순위 2등, CANTI MOSCATO collezione di famiglia/★★★★☆(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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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 허니버터아몬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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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병의 막걸리 중 가장 맛있다고 느낀 술은 바로, '허니버터아몬드주' 입니다. 그 유명한 허니버터 브랜드 중 하나로서, 표지의 벌꿀아몬드와 선비아몬드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 막걸리는 적당한 가격과 함께 마시는 사람에게 달달한 맛을 전해줍니다. 막걸리 중에서도 달콤함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이 술은 이름답게 '허니버터아몬드'를 그대로 담아 놓은듯한 술입니다. 당연히 알콜향 같은건 일절 느껴지지 않고 코를 닿는 순간 진한 허니버터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술을 한 모금 입에 머금게 되면 눅진한 단 맛이 찾아오게 됩니다.

 

장점이라면 정말 달다는 것이며, 단점 역시 정말 달다는 것인데. 음료수 같이 다가오는 이 술은 달콤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만족스러워 하시겠지만 반대로 막걸리의 주정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굉장히 달고, 음료수 같으며, 약간의 탄산과 함께 부드러움을 자랑하여 보통의 사람이라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위와 같은 이유로, 1월의 막걸리는 '허니버터아몬드주'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허니버터아몬드주

제품명 : 허니버터아몬드주

가격 : 2190원(홈플러스 기준)

 

원산지 : 충청북도 진천군, 서울장수주식회사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750ML

 

도수 : 5%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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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ogan12.tistory.com/80

오늘밤을 달콤하게, 허니버터아몬드주/★★★★☆(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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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 설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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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전통주 입니다. 5병의 전통주 중 1월의 전통주는 바로 '설중매' 입니다. '눈 속에 피어난 매화'라는 운치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술은, 다른 매실주들과는 달리 실제로 병 안에 매실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전면부에 한자로 써진 설중매(雪中梅) 역시 큰 매력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1997년에 출시된 이 술은 현재까지 약 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매실주 분야에서 1등을 기록한적도 있으나, 현재는 매화수에 밀려 2위를 기록중이죠.

'설중매'는 맛과 향기 다른 매실주들에 비하여 매력적입니다. 매화수나 매취순의 경우 매실의 새콤함, 상큼함을 중점으로 하여 맛의 방향을 잡고 있는데, '설중매'는 매실 본연의 맛을 나타내는 것에 중점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만히 코를 대고 있으면 매실 나무에 코를 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한 모금 마시게되면 매실 특유의 향과 함께 상큼함, 그리고 매실이 가진 씁쓸함을 다른 매실주들에 비하여 좀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씁쓸함이 강조되었다고해서 산미가 없는것이 아닌, 적당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씁쓸함을 조화롭게 끌어낸 것이기에 잘 어우러진 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 술입니다.

 

매실 본연의 맛이 뛰어난 설중매, 따라서 1월의 전통주는 '설중매'가 되었습니다.

 

설중매

 

제품명 : 설중매

 

가격 : 4300원(집앞 마트기준)

 

원산지 : 경북 경산시, 롯데칠성음료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360ML

 

도수 : 14%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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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ogan12.tistory.com/87

눈 속에 핀 매화 한 송이, 설중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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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심술7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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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타입니다. 기타에서는 '심술 7버블'이 1월의 술로 선정되었습니다. 심술 시리즈는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술입니다. 배상면주가에서 태어난 이 술은, 전면부에 그려진 당나귀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름이 '심술7버블'으로 지어진것답게, 술의 도수 역시 7도이며, 여기서 버블은 술에 '츄잉껌'같은 느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잔에 따라놓으면 투명한 색안에서 기포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 코를 대자마자 이 술의 이름이 왜 '심술 7버블'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저희가 평소에 가끔씩 씹어대던 '츄잉껌'의 향이 그대로 코를 타고 들어옵니다.

 

맛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 모금을 먹는 순간 부드러운 단 맛이 혀를 지나가며, 도수가 낮아서 그런지 알콜향은 일절 느껴지지 않습니다. 술이 혀를 감싸면 솜사탕을 먹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 전체적으로 술 보다는 음료수에 가까우며, 다른 심술에 비하여 방향이 명확해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술입니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달콤한 술, 그렇게 1월의 기타 술은 '심술 7버블'이 되었습니다.

 

심술7버블

제품명 : 심술7버블

 

가격 : 2950원(편의점 기준 4병 11000원)

 

원산지 : 경기도 포천시, 배상면주가

 

식품의유형 : 청주

 

용량 : 330ML

 

도수 : 7%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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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ogan12.tistory.com/68

톡 쏘는 탄산, 심술7버블/★★★★☆(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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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역시 참 많은 술을 마셔오며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눈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일방향이라 아쉽긴하지만,

제가 써놓은 글들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음주하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에 맛있는 술을 많고,

따라서 제가 마셔야 할 술도 많기에.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2월에 마신 술 중, 여러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술은 무엇인가요.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