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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막걸리와 비슷한, 속리산 찹쌀 동동주/★★★☆☆(2.8)

by 주(酒)간(肝)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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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찹쌀 동동주


주간일기

속리산 찹쌀 동동주


안녕하세요 주간일기 입니다. 오늘 가져온 막걸리, 아니 동동주는 바로 '속리산 찹쌀 동동주' 입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마트로 장을 보러 갔었는데 눈에 띄더군요. 디자인부터가 굉장히 옛것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물 위를 떠다니는 연잎과 연꽃,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까지. 물론 이렇게 봐서만은 맛을 판단할 수 없지만, 전통의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충북 속리산의 정기를 받은 술의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럼, 속리산 찹쌀 동동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속리산 찹쌀 동동주

제품명 : 속리산찹쌀동동주

가격 : 1300원(집 앞 마트기준)

원산지 : 청주시 상당구 고려주조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6%vol


 

속리산 찹쌀 동동주.

 

아, 이 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전에 혹시 동동주가 왜 동동주인지 아시나요?

술 표면에 삭은 밥알이 동동 떠 있는 것 때문에 동동주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럼 이어서 이 술의 가격은 1300원이며, 청주시 상당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식품의 유형은 탁주,

여기에 용량은 750ML이며 도수는 6도 입니다.

 

요즘에 막걸리를 많이 마셨더니,

동동주는 꽤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동동주는 어떤 맛일지.

 

마개를 열어보니 진한 탁주냄새가 흘러나옵니다.

냄새만으로 취할 것 같네요.

이전에 이야기 했던 달달한 막걸리 같은 느낌이 아니라,

향에서 부터 '나 탁주야'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뒤에 조그맣게 쌀 향기가 딸려오고,

마지막으로 땅콩 냄새같은 것이 향을 정리해 들어갑니다.

 

오묘하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맛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만 봐서는 막걸리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잔에 따라놓으니 향이 더 직접적으로 코에 닿기 시작하네요.

진한 탁주끝에 닿는 고소함.

냄새를 맡을 수록 취기가 올라옵니다.

얼른 맛을 봐야겠네요.

 

자,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막걸리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생각보다 가벼운 맛입니다.

향과는 달리 적당한 바디감을 지니고 있으며,

약간의 단 맛과 산미.

마지막으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동동주라고 말하기 보다는,

일반 지역 막걸리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목넘김 역시 향으로 느끼는 것 보다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막걸리네요.

 

한 번에 많이 먹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뛰어난 맛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각 맛들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순대전골과 함께 먹었는데,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탁주는 무거운 음식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입니다.

지역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며,

흔히 생각하는 머릿속의 막걸리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딱 집 앞에 있다면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정도입니다.


개인적 평가

맛 ★★★☆☆(2.5)

가격 ★★☆☆☆

바디감 ★★☆☆☆

당도 ★★☆☆☆(1.5)

산미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2.8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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