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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기타

제주감귤술, 귤로만/★★☆☆☆(2.0)

by 주(酒)간(肝)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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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술, 귤로만


주간일기

제주감귤술, 귤로만


 

오늘은 이마트에서 가져온 술입니다. '제주감귤술, 귤로만' 왠지 모르게 먹으면 입안이 너무 상큼할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또 과일주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런 술은 보고만 지나치기가 너무 힘들죠. 감귤 원액이 34.14%나 포함된 발효주라고 하는데, 이 문장만 읽었는데도 꽤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과연 감귤주는 어떤 맛일지. 제주감귤술, 귤로만.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주감귤술 귤로만

제품명 : 제주감귤술 귤로만

가격 : 3500원(이마트 기준)

원산지 : 제주시 애월읍

식품의유형 : 기타주류

용량 : 700ML

도수 : 10%vol


 

제주감귤술 귤로만.

전면부를 보면 이 술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는데,

청정제주의 맑은 물과.

신선한 감귤, 그리고 효모가 빚어낸

제주의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새콤, 달콤, 쌉싸르한 맛을 낸다고 설명되어져 있네요.

좋은 설명이니 기대를 조금 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은 3500원, 외관에 비해서는 저렴한 느낌입니다.

700ML에 3500원이면 막걸리 수준이네요.

 

원산지는 당연하다시피 제주시 애월읍,

그리고 식품의 유형은 기타주류입니다.

 

용량은 700ML, 도수는 10도.

도수 역시 생김새에 비해서는 높은 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새콤한 감귤향이 병을 타고 올라옵니다.

이전에 감귤 요구르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마치 그것과 비슷한 향입니다.

 

맛이 궁금해지네요.

 

어서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잔에 따른 후의 모습입니다.

아에 샛노랗지는 않고, 적당히 노란 빛깔이 잔 안에서 감도는게 보입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진한 모습은 아닙니다.

 

잔에 따르니 향이 더욱 진하게 흘러나옵니다.

맡을수록 새콤하고 달콤한 감귤 요구르트가 계속 생각이나네요.

도수가 10도나 됨에도 알콜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과연 맛은 어떨지,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묘합니다.

 

맛 자체가 강하지 않고 연한편입니다.

귤이 입안에 맴돌기는 맴도는데,

확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혀를 툭 치고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탄산이 없기에 목넘김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맛이 오묘한 탓에 한 번에 많이 마시기도 애매합니다.

어떤 맛을 표현하려고 했는지는 알겠지만,

그 맛이 오로지 다 표현된 것 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전면에 써있는 것처럼 새콤하고, 달콤하며, 쌉싸름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 맛들이 잘 어우러져 있지 않아 만족스러움을 주긴 힘들것 같습니다.

 

굉장히 연한 감귤 + 막걸리 + 요구루트를 먹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난하게 먹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이 때 안주는 삼겹살과 함께 먹었는데,

안주에 비해서 술이 아쉬웠습니다.

어떤 안주와 먹어도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지만,

어떤 안주와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는 술입니다.

 

정말 겉모습에 궁금하여 드셔보신다고 하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크게 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아마 이 술은,

이번이 마지막 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 평가

맛 ★★☆☆☆(1.5)

가격 ★★★☆☆

당도 ★★☆☆☆

산미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2.0점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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