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일기/전통주

달콤씁쓸한 밤을 보내며, 구리비주 10/★★★☆☆(3.4)

by 주(酒)간(肝) 2023. 4. 27.
반응형

달콤씁쓸한 밤을 보내며, 구리비주 10


주간일기

달콤씁쓸한 밤을 보내며, 구리비주 10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우리첫술'에서 바로 전에 소개드렸던 구리탁주와 같이 보내준 '구리비주10'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씁쓸한 맛이 매력적이었던 구리탁주와 달리, 구리비주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구리비주 10',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리비주 10

제품명 : 구리비주 10

가격 : 12000원(우리첫술)

원산지 : 경기도 구리시, 우리첫술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500ML

도수 : 10%vol


 

'구리비주 10'

'우리첫술'에서 세 번에 걸쳐 만들어진 삼양주로서,

범벅으로 첫 번째 밑술을 만들어 부드러운 단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찹쌀을 주 원료로 사용하여 부드럽고 달달한 맛과 입안에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며,

비수리(야관문)을 넣어 혈액순환, 항산화 등의 효능까지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12000원, 구리탁주와 같은 가격이고

마찬가지로 '우리첫술' 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구리시, 우리첫술.

식품의 유형은 탁주에 용량은 500ML,

도수는 10도 입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구리탁주에 비하여 한 층 더 어두운 색깔입니다.

밀크티와 미숫가루의 중간정도로 보이는 짙은 빛깔,

겉보기로는 맛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코를 대보니 약간의 산미가 담긴 쌀향이 부드럽게 코를 간지럽힙니다.

다른 향들에 비해서 산미가 튀어나와 있는 편이며,

살짝 낯설고 새콤달콤한 누룩의 향기가 톡톡치며 다가옵니다.

향의 끝에선 왠지 모르게 메밀이 생각나네요.

 

한 모금 먹어보면 기존의 술에서 느끼지 못했던 산미가 혀를 안아줍니다.

구리탁주와 마찬가지로 미숫가루가 생각나는 약간의 텁텁함을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고운 입자는 매력적으로 입 안에서 퍼져나갑니다.

 

텁텁함을 지녔음에도 주감 자체가 부드러운 술입니다.

혀를 지난 술은 곱게 목구멍을 통과하고,

목넘김 이후엔 약간의 산미와 입자감을 혀에 남긴채 사라집니다.

 

바디감은 구리탁주보다 약간 더 가볍다고 느껴지나

그리 큰 차이가 있진 않습니다.

구리비주와 구리탁주 둘 모두의 특징인것이,

입 안에서 적당한 농도를 지닌듯한 입자감이 풍부한 풍미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 점은 구리비주나 구리탁주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구리탁주가 비교전 낯익은 맛이었다면,

구리비주는 확실히 '우리첫술'만의 유니크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세하게 튀어나온 산미와 씁쓸함,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오는 약간의 단 맛.

거기에 메밀이 생각나는 맛과 향의 끝에서 느껴지는 구수함까지.

이런 유니크함은 득과 독이 동시에 될 수 있기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법한 술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밀이 생각나는 맛과 향, 구수함과 입자감까지.

상당히 토속적인 전통주네요.

 

안주로는 과일이나 샐러드, 견과류 등을 추천드립니다.

특유의 풍미와 잘 어울릴 것 같군요.

 

만약 오늘, 산미와 씁쓸함을 간직한 술을 맛보고 싶다면

'구리비주 10'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

바디감 ★★★☆☆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3.5)

향 ★★★☆☆

 

주간(酒肝)평가

★★★★☆

3.4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위 리뷰는 상품을 제공받은 상태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