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더 위가 없으니 일품이라, 일품진로
주간일기
그보다 더 위가 없으니 일품이라, 일품진로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꽤 유명한 소주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일품진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친구죠. 음주한 적은 있으나 여러분에게 소개드린 기억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최고에게만 붙이는 호칭, 일품. '일품진로'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품진로
제품명 : 일품진로
가격 : 12000원(근처 마트 기준)
원산지 :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주)
식품의유형 : 소주
용량 : 375ml
도수 : 25%vol
'일품진로'
하이트진로(주)에서 99년 노하우로 엄선한 100% 국내산 쌀로 증류한소주로서,
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원액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순쌀증류원액을 냉동여과공법으로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술의 가격은 12000원, 근처 마트 기준이며
보통 만원대 초반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주).
식품의 유형은 소주,
용량은 375mL에 도수는 25도입니다.
제 기억엔 괜찮은 맛을 가진 소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기대와 함께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잔 안으로 비치는 모습은 여타 다른 소주와 큰 차이점이 있지 않습니다.
투명하고, 매끄럽습니다.
코를 대보니 굉장히 기분 좋은 쌀의 향기가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향 자체가 부드럽고 달콤하며, 흡사 배 음료수같은 향을 선보입니다.
25도라는 도수에 불구하고 알콜의 향은 코의 끝에서 느껴지는 전부입니다.
시원한 배 꽃 향이 은은하게 코를 감싸오는것이 참 좋네요.
잔을 들어 한 모금 머금으면 알싸한 알콜이 부드럽게 혀를 어루만집니다.
술을 음주할때 술이 단순히 혀만 건드리는 것이 아닌,
특유의 쌀과 배 꽃 향이 코를 같이 감싸 주기 때문에,
입과 코가 동시에 즐거운 듯한 기분이 듭니다.
큰 무게감이 있는 것 처럼 생각되진 않고,
어느정도 도수가 있기 때문에 알콜이 느껴지긴 하지만,
소주처럼 역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 굉장히 깔끔하게 혀를 안아주는군요.
은은하게 목구멍을 넘어간 후에는 코에 알싸한 향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이 부분이 꽤나 매력적인 것이,
단순히 알콜의 향 뿐만 아니라 청량한 배의 향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술 자체가 약간의 스파이시함을 지니고 있긴 하나,
주감이 부드럽고 혀에서부터 목넘김까지의 과정이 깔끔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25도라는 도수에도 크게 부담있는 소주는 아닌듯합니다.
입 안에서 퍼지는 풍미도 그렇고,
이 시원한 배의 향이 참 마음에듭니다.
토닉과 함께 음주하면 알콜의 스파이시함과 알싸한 느낌은 사라지고,
배의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도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하이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때 안주는 닭갈비와 함께 먹었는데,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광어나 방어회, 바지락 술국 등 보통의 안주라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듯한 술입니다.
만약 오늘, 배 꽃향과 함께 깔끔한 음주를 하고싶다면,
'일품진로'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8)
가격 ★★★☆☆
당도 ★☆☆☆☆
산미 ★☆☆☆☆(0.5)
알콜향 ★☆☆☆☆
바디감 ★★☆☆☆
향 ★★★★☆
풍미 ★★★★☆(3.5)
주간(酒肝)평가
★★★★☆
3.9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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