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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전통주

제주 감귤의 향긋한 어울림, 혼디酒/★★★★☆(3.5)

by 주(酒)간(肝)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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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의 향긋한 어울림, 혼디酒


주간일기

제주 감귤의 향긋한 어울림, 혼디酒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한 눈에 보아도 감귤이 가득한 술 한 병을 들고 왔습니다. '혼디酒', 노르스름한 감귤색의 병이 참으로 인상적인 친구입니다. 겉보기에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 술, 과연 맛은 어떨까요.

'혼디酒',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혼디주

제품명 : 혼디酒

가격 : 80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제주도 서귀포시, (주)시트러스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330ML

도수 : 12%vol


 

'혼디酒'

(주)시트러스에서 따스한 일조량과 시원한 해풍을 품어 과육이 단단한 신례리 제주감귤로 만든 과실주로서,

1병에 제주감귤 3개를 넣은 후 저온공법으로 숙성하여 감귤의 상큼한 맛과 향이 다가옵니다.

 

서귀포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감귤효모를 사용하여 발효를 하였으며,

누룩을 사용하지 않아 발효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산뜻한 감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혼디주는 제주어 '함께, 같이'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술의 가격은 8000원, 온라인 기준이며

보통 7000원대 초반부터 8000원대 초반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주)시트러스

식품의 유형은 과실주이며, 용량은 330ML

도수는 12도입니다.

 

감귤을 3개나 넣은 술은 어떤 맛일까요.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투명한듯 노르스름한 술의 색깔,

마치 햇빛을 그대로 받는 물결을 보는듯 합니다.

 

잔에 코를 가져다 대니 부드러운 청주의 냄새와 감귤껍질의 향이 올라옵니다.

향 자체가 강한 편이 아니라 코 주위에서 은은하게 퍼지며,

알콜의 냄새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감귤향 중에는 약간의 새콤함이 주가되며,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게 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새콤씁쓸한 감귤의 맛이 느껴집니다.

탄산이 없어 꽤 부드러우며,

전반적인 맛이 약하게 다가옵니다.

 

단 맛과 산미가 비슷한 정도로 생각됩니다.

혀를 부드럽게 통과한 술은 그대로 목구멍을 넘어가는데,

이 때 약간의 귤껍질같은 여운을 남깁니다.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입 안에 퍼지는 부드러운 풍미,

감귤의 단 맛보다는 산미와 씁쓸함이 약간 더 부각되어있는 술입니다.

발효주라 그런지 확실히 식감 자체가 고운감이 있네요.

 

새콤씁쓸한 술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먹을만한 술이라고 생각됩니다.

감귤의 과실 맛이 그대로 느껴지기 보단,

감귤의 새콤씁쓸함이 청주의 느낌과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부드럽고 은은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감귤 요구르트를 먹는 느낌도 있으며,

단 맛과 산미가 적절히 잘 분배되어 있어 그런지

개인적으론 꽤 괜찮게 음주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안주는 치킨과 함꼐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술의 맛 자체가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안주의 맛이 너무 강하면 술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가벼운 샐러드나 디저트류의 안주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늘, 제주도의 감귤을 느끼고 싶다면

'혼디주'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3.5)

바디감 ★★★☆☆(2.5)

당도 ★★★☆☆

산미 ★★★★☆(3.5)

탄산 ☆☆☆☆☆

풍미 ★★★☆☆

향 ★★★☆☆

 

주간(酒肝)평가

★★★★☆

3.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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