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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전통주

향긋한 사과가 술에 맺히다, 사랑할때 12/★★★☆☆(3.3)

by 주(酒)간(肝)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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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사과가 술에 맺히다, 사랑할때 12


주간일기

향긋한 사과가 술에 맺히다, 사랑할때 12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술 한 병을 가지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사랑할때 12' 왠지 모르게 감성적인 이름을 가진 사과를 넣어 만든 발효주입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군요. 이 사과 발효주는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사랑할때 12',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할때 12

제품명 : 사랑할때 12

가격 : 38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충북 충주시, 중원양조

식품의유형 : 과실주

용량 : 300ML

도수 : 12%vol


 

'사랑할때 12'

사과생산지 중 으뜸인 충주사과 특구에서 중원양조를 통해 생산된 100%충주사과 발효주로서,

마실때 은은하게 퍼지는 사과향과 목넘김이 좋습니다.

 

09,10년 충주 세계 무술축제 건배주였으며,

엄선한 질 좋은 사과를 전통방법으로 제조, 저온 발효 숙성하여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3800원, 온라인 기준이며

대체로 3000원대 후반에서 4000원대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충북 충주시, 중원양조.

식품의 유형은 과실주이며,

용량은 300ML 도수는 12도입니다.

 

사과의 맛이 술이 술에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르스름 한 것이, 사과의 알맹이를 퐁당 담가 놓은 것 같습니다.

색깔만 봐도 달콤해 보이는 기분이네요.

 

잔에 코를 가져다 대니 발효된 사과의 새콤한 향이 코 끝을 툭툭 건드립니다.

알콜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술 보다는 사과식초 + 델몬트 사과 음료수에 가까운 향이 느껴집니다.

 

상큼함 끝에 약간의 단 향이 다가오고,

전체적인 향 자체는 은은한 편입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달콤한 사과음료수가 혀를 감싸옵니다.

향과 비슷하게 알콜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새콤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향과는 달리,

맛은 달콤함 7, 새콤함 3정도로 생각됩니다.

 

달콤한 맛이 한 차례 지난 후에 끝 부분에서 새콤함이 마중을 나오고,

술 자체가 부드러운 편이라 전혀 불편함 없이 목구멍을 넘어갑니다.

 

맛 자체도 술 보다는 음료수에 가까운 발효주입니다.

12도라는 도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알콜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술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한 잔의 시작과 끝이 굉장히 부드럽게 이루어집니다.

 

향 자체는 상큼함이 강했지만,

맛은 산미와 달콤함이 적절히 잘 분배되어져 있는 것 같으며,

달콤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첫 모금에선 알콜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특유의 산미가 툭 치고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 잔 두 잔 마시면서 익숙해 질수록 좀 더 괜찮아지는 술처럼 느껴집니다.

 

비교적 가벼운 무게에 적당한 풍미,

새콤달콤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이 때 안주는 닭도리탕과 함께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매운 음식이나, 회와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운 음식과 함께 먹으니 단 맛이 안주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만약 오늘, 새콤달콤한 사과주가 먹고싶다면

'사랑할때 12'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바디감 ★★☆☆☆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2.5)

향 ★★★☆☆(2.5)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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