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드릴 주(酒)간지식은 '대한민국의 전통주 종류' 입니다. 요즘 주류매대를 보면 예전과는 달리 정말 다양한 전통주들이 많이 눈에 띄곤 합니다. 다양한 기업에서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덕분에 와인과 위스키에 밀려 뒤쳐졌던 관심이 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요즘에 전통주를 많이 음주하고 있는데, 처음엔 잘 몰랐으나 음주하면 음주할수록 우리나라의 전통주도 다른 나라의 술에 비하여 절대 뒤지지 않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酒)간지식, 우리가 가끔, 혹은 자주 음주하던 이 전통주. 과연 종류는 어떻게 나뉘어져 있을까요?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통주의 종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

 

전통주의 종류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이 전통주란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는지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넘어가보려 합니다.

적혀진 역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아주 예전 고조선 시대부터 함께 해왔습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다양한 기록을 보면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술을 좋아했었는지 알 수 있으며, 신라시대 문서만 살펴도 일찍이 술자리 예절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정확한 처음 시작은 알 수 없으나,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해온 전통주. 아무래도 춤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생각해보면, 이렇듯 주류문화가 발전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런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보통 3가지로 분류됩니다.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가 바로 그것이죠.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양조주입니다,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시켜서 만든 술로서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청주와 탁주가 이곳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청주는 맑을 청(淸)을 사용하여 맑은 술이라는 뜻이며, 탁주는 흐릴 탁(濁)을 사용하여 흐린 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 역시 쌀을 사용하여 만든 밑술에서 청주는 맑은 윗부분을, 탁주는 청주를 뜨고 남은 부분을 사용해서 만들어지죠. 여하튼 이런 청주에는 저희가 잘 아는 동동주가, 탁주에는 저희가 즐겨 마시는 막걸리가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술들이 보이는군요.

---

두 번째는 증류주입니다. 양조주보다 높은 도수의 술을 얻기 위해 증류를 통하여 만드는 술로서, 증류식 소주가 이 '증류주'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 역시 나중에 다루겠지만 현재 저희가 시중에서 먹는 초록색 병은 예전 전통의 방식으로 사용하던 증류식이 아닌 희석식 소주입니다. 주세법상 동일한 소주로 분류되고 있긴 하나, 엄연히 둘은 다른 방법으로 태어난 술이죠.

생각보다 증류식 소주의 종류가 꽤 많네요. 밀, 보리, 수수, 옥수수 등 곡물 중 가져다 쓰지 않은게 없어보입니다. 역시나 술을 좋아하는 우리민족..

---

마지막 세 번째는 혼성주입니다. 서로 다른 두 종류를 섞어서 만들거나, 약재, 과일, 향료등을 첨가한 술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발효주에 비해 강한 도수를 지니며, 완성된 술을 한 번더 가공해서 만드는 것이기에 '재제주(再製酒)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주세법에선 혼성주를 따로 구분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고, 과일 담금주는 모두 과실주로, 그 이외에는 대부분 기타주류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약소주 중 저희가 잘 알만한 유명한 것들이 이제 '감흥로, 죽력고'등이 존재합니다. 조선 3대 명주라며 아주 이름이 높은 술들이죠? 저도 이전에 음주한 적이 있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좋은 감칠맛을 자랑했었습니다.

---

 

오늘은 이렇듯 우리나라의 전통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알고 계셨던 분들도 있으실거고,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자료는 간단히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하여 준비한 것이기에 실제로 전통주에 대해서 찾아본다면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을것입니다.

 

저 위에 있는 술들을 제외하고라도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전통주들이 존재하며, 만드는 방법이 사라져 현재 연구중인 전통주들도 상당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요즘 전통주의 위상이 예전에 비해서 다시 높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하지만, 아직 보통 사람들의 관심은 우리 나라의 전통주보다 다른 나라의 술에 좀 더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술을 사랑하는 저로서, 그게 절대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가 살아가는 나라인만큼, 우리나라의 전통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의 주(酒)간지식, '대한민국의 전통주 종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지식을 찾아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전통주 종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