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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간지식/전통주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는 뭘까?

by 주(酒)간(肝)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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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릴 주(酒)간 지식은 바로,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점 입니다.

둘 다 모두 우리나라의 전통주이자,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술이죠. 하지만 막상 마시면서도 이 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이번에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동주와 막걸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쌀로 밑술을 만들 때 윗 부분을 동동주, 아랫 부분을 막걸리로 사용합니다. 발효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쌀은 위를 향해 동동 뜨게 되는데, 이 때 동동 뜬 쌀알을 건져내어 윗 부분의 맑은 술과 함께 담아낸 것을 동동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동동주를 떠내고 난 후 남은 것들을 이용하여 만든 것을 막걸리라고하죠.

 

쌀의 맑은 부분만을 떠내어 사용하기에 동동주는 막걸리에 비하여 고급술라고 말할 수 있으며, 따라서 서민들보다는 양반들이 즐겨마셨다고 합니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좀 더 값싼 술인 막걸리는 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동동주와 막걸리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동동주는 밥알이 물에 빠진 개미처럼 동동 떠오른다고 하여 '동동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자로는 부의주라고 말하죠. 막걸리와 다르게 탁주가 아닌 청주이며, 좀 더 달고 부드러운 맛을 선보입니다.


 

이어서 막걸리는 막 걸러냈다고 해서 막걸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맑은 술인 청주에 반대되는 탁주의 한 종류로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 31일을 막걸리의 날로 지정해놓은 상태입니다.

 

막걸리와 동동주는 둘 모두 우리나라의 유서깊은 전통주이지만, 이렇듯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주류입니다.같은 항아리에서 태어났으나 마시는 사람이 달랐으며, 만드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이렇듯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점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이야기 드릴 것은 한참이지만, 각각 두 가지의 역사부터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기에, 하나 둘 차례로 주(酒)간지식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그럼, 또 다음 지식으로 뵙겠습니다. 오늘의 주(酒)간지식,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는 뭘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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