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의 추억을 혀 끝에 남기다, 까망토끼/★★★★☆(3.8)
계묘년,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023년을 일컫는 말이다. 육십 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을, 묘는 토끼를 의미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뜬금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굳이 오늘의 시작을 을 '계묘년'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바로 오늘 이야기할 술의 이름이 바로, '까망 토끼'이기 때문이다. '까망 토끼', 이름만 들어선 어떤 술일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소주 같기도 하며, 전통주 같기도 하고, 청주 같기도 하다. 술의 종류뿐만이 아니라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도 예상이 잘 가지 않는다. '까망 토끼'이니 검은색일까, 아니면 그저 이름이 '까망 토끼'일뿐인 걸까. 계묘년을 상징하는 '검은색 토끼'를 그대로 가지고 온 바로 이 술, 어떤 생김새와 맛을 ..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