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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간지식/칵테일

칵테일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 칵테일의 유래

by 주(酒)간(肝)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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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 준비한 주(酒)간지식은 바로 '칵테일의 유래'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한만큼 유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이야기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사담이지만, 저의 첫 칵테일 경험은 대학교 1학년 때 운동이 끝난 후였습니다. 그때 아는 지인을 따라 바에 갔었고, 처음 먹었던 칵테일이 바로 '블랙 러시안'이었죠. 그 때의 그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맛은 아직까지 기억 한 자리에 맴돌고 있습니다.

 

여하튼 오랜만에 칵테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러분도 궁금해 할 것 같아 가져온 주제 '칵테일의 유래'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칵테일의 유래


 

먼저 칵테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칵테일은 간단히 말하자면 혼합주입니다. 여러 종류의 술을 바탕으로 하여 설탕, 향료 등을 섞어서 만든 술이며, 다양한 사람의 기호와 취향에 맞추어 맛과 빛깔을 내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의 시작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그 유행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 후 미국에 금주령이 내려졌을때 바텐더들의 대다수가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유럽에도 그 유행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칵테일은 서구에서 만들어지고 들어온 문화로서, 한국에서는 1990년 이후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많은 칵테일바가 생겼고, 그렇게 생긴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칵테일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았으니, 유래에 대해서도 계속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유래 중 첫 번째는 바로 A.A 페이쇼라는 약사가 만든 음료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1795년경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이주해온 약사 A.A페이쇼는 달걀 노른자를 넣은 음료를 조합하여 선보입니다. 이 음료를 프랑스어로 코크티에(coquetier)라고 불렀는데, 이 코크티에라는 발음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다보니 칵테일로 바뀌었다는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잔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포도주 잔 중에는 코케텔(Coquetel)이라는 잔이 있습니다. 코케텔, 칵테일과 유사한 발음이죠. 실제로 코케텔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칵테일이란 뜻이 나오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코케텔은 포도주를 따를때 쓰는 잔인데, 역시나 비슷한 발음으로 인해 칵테일이 되었다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세 번째는 수탉의 꼬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가설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있는 주제이며, 이 수탉의 꼬리와 관련된 유래설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개가 존재합니다.

1. 수탉에 꼬리라는 말이 붙어서 생긴 단어이다.

예전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술집의 주인인 연인의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작전을 짜게 됩니다. 바로 함께 주사위 게임을 한 후, 일부러 져주면서 연인의 아버지가 기분이 좋아질때쯤 결혼 이야기를 꺼내어 승낙을 받겠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그는 술집에 방문하여 미래의 장인어른과 함께 주사위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작전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이 계속 이기게되고, 연인의 아버지는 계속해서 지게 되죠.

 

점점 험악하게 변하는 분위기에 연인과 자신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을때, 마침내 마지막으로 주사위를 던져야 하는 차례가 다가옵니다. 그 때 갑자기 우는 수탉의 울음소리, 아버지는 깜짝 놀라 손을 멈추었는데, 놀랍게도 그 때 나온 주사위 눈으로 게임을 역전하게 됩니다.

 

기분이 좋아진 상황에서 꺼내진 이야기에 술집 주인은 딸의 결혼을 승낙하였고, 딸은 떨어진 수탉 꼬리 깃털을 주워 게임이 끝나면 마시려고 했던 술을 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일화에서, 수탉의 꼬리라는 뜻의 '칵테일'이 탄생하게 되죠.

 

2. 소년이 대접한 믹스드링크에서 나온말이다.

 

국제 바텐더 협회의 교과서에 따르면, 멕시코 유카탄 반도 캄페체라는 항구 도시에 영국 배가 입항하였을 때, 어떤 술집에서 소년이 깨끗하게 껍질을 벗긴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믹스드링크를 만들어 사람들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 때 영국인들은 술을 스트레이트로만 마셨기 때문에 그것의 이름에 대해 묻자 원주민 소년은 나뭇가지를 물어보는 것으로 착각하여 '콜라 데 가요(cola de Gallo)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는 스페인어로 수탉꼬리란 뜻이었는데, 그 후 착각한 선원들은 믹스드링크를 'Tail of cock'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칵테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정리된 칵테일의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탉의 꼬리(Cock's Tail)에서 나왔다는 것이 제일 유력해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요즘 칵테일을 마시는 장소가 예전에 비해서 많아짐에 따라 접해지기도 훨씬 쉬워졌으니,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 한 번쯤은 써먹을 날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드린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또다른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주간지식, '칵테일의 유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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