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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잎 이슬 닿을적에, 백련 맑은술/★★★☆☆(3.2)

by 주(酒)간(肝)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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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잎 이슬 닿을적에, 백련 맑은술


주간일기

백련잎 이슬 닿을적에, 백련 맑은술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전통주 하나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백련 맑은술',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술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최고 기업에서 2014년에 만찬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백련 맑은술',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백련 맑은술

제품명 : 백련 맑은술

가격 : 90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충남 당진시,

신평양조장 영농조합법인

식품의유형 : 약주

용량 : 375ML

도수 : 12%vol


 

'백련 맑은술 '

신평양조장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79호인 김용세 명인이 개발한 술로서,

쌀, 물, 누룩과 양조장 근처 사찰 앞 연못에서 채취한 연잎 등을 사용하여 만든 약주입니다.

 

상온에서 10일간 진행되며 총 세 번의 발효를 한다고 하는데,

발효가 끝나면 이후 또다시 상온에서 한 달 이상의 숙성을 거쳐야 이 '백련 맑은술'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9000원, 온라인 기준이며

대체로 8000원대 후반에서 9000원 초반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충남 당진시, 신평양조장 영농조합법인.

식품의 유형은 약주에

용량은 375ML, 도수는 12도입니다.

 

대한민국 명인이 만든 술은 어떤 맛일까요,

적당한 기대와 함께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의 색깔은 사진 보다 약간 더 밝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노르스름하니 잔 사이로 비치는 술이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를 대보니 약간의 상큼함을 간직한 고운 향이 잔에서 흘러나옵니다.

코를 톡톡 건드리는 쌀과 풀잎의 향,

은은하게 퍼지는 부드러움이 꽤 괜찮습니다.

 

약주 특유의 쿰쿰한 향보다는,

매끄러운 청주의 향을 지니고 있고,

거기에 약간의 사과향도 느껴지는듯 합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산미를 간직한 술이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집니다.

단 맛과 산미, 그리고 혀의 끝에서 씁쓸함이 차례로 느껴지며,

향과 같이 매끄러운 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주치고는 맛이 꽤나 새콤달콤한 편입니다.

이 새콤달콤한 맛을 간직한채 술은 그대로 목구멍을 넘어가고,

쌀의 향과 쌉사름함을 혀에 남긴채 사라집니다.

 

흔히 약주하면 생각나는 독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술입니다.

약주라고 쓰여 있으나 저희가 흔히 마시는 청주에 가까운 느낌이며,

향이나 맛에 있어서 다른 약주들 보다 확실히 부담이 덜하게 다가옵니다.

 

술은 가벼운 무게에 적당한 풍미를 가지고 있고,

알콜의 향이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약간의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데,

맛 자체가 높낮이가 심하다기 보다는 나긋하게 한 방향을 가는 느낌입니다.

 

누구나 무난히 한 번쯤 즐길만한 맛이군요.

 

이 때 안주는 밀푀유나베와 함께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술이 산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쌉싸름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회나 술찜등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새콤달콤한 약주가 생각난다면

'백련 맑은술'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3)

가격 ★★★★☆(3.5)

바디감 ★★☆☆☆(1.5)

당도 ★★☆☆☆

산미 ★★★☆☆(2.5)

탄산 ☆☆☆☆☆

풍미 ★★★☆☆

향 ★★★☆☆

 

주간(酒肝)평가

★★★☆☆

3.2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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