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몽과 소주의 만남, 자몽에 이슬
주간일기
자몽과 소주의 만남, 자몽에 이슬
오늘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제 눈에 띈 이 술, 바로 '자몽에 이슬' 입니다. 겉면을 보면 귀여운 두꺼비가 커다란 자몽에 빨대를 꽂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상큼한 기분, 맛있는 이슬' 이라는 슬로건을 내새우고 있는데, 과연 정말 말처럼 상큼하면서도 맛있을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술을 좋아하는 저지만, 그 중에서도 달달하고 맛있는 술이라면 정말 사족을 못 쓰는 저이기에 큰 기대가 되네요.
그럼, 자몽에 이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몽에이슬
제품명 : 자몽에이슬
가격 : 1500원(집앞 마트기준)
원산지 : 충북 청주시
식품의유형 : 리큐르
용량 : 360ml
도수 : 13%vol
자몽에이슬 소주입니다.
가격은 집 앞 마트 기준 1500원이며, 태어난 곳은 충북 청주시.
여기에 식품의 유형은 리큐르 입니다.
용량은 360ML에 도수는 13도.
혼자서 홀짝거리기 괜찮을 것 같은 도수와 용량이네요.
자몽에이슬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보면,
과일과 자몽의 만남으로 자몽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완벽한 블렌딩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자몽은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네요.
뚜껑을 열어보면 자몽향과 알콜향이 동시에 병을 타고 올라옵니다.
보통 과일소주나 이런 리큐르를 먹어보면,
알콜향보단 알콜에 섞인 재료의 향이 더 큰 경우가 많은데.
자몽에소주같은 경우는 반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어디,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주잔에 따라 놓은 모습입니다.
자몽이 섞였다고 해서 다른 색깔이 있는 것이 아닌,
일반 소주처럼 투명한 모습입니다.
잔에 따라 놓으니 자몽향이 확 치고 올라옵니다.
병에 코를 댈 때보다는 알콜향이 약해진 듯 하지만,
계속 향을 맡고 있으면 자몽향 뒤에 알콜향이 따라옵니다.
자몽향 자체는 꽤 상큼하게 느껴집니다.
달콤하며 쌉싸름한 자몽이 코 안을 천천히 채우는게 느껴집니다.
과연 맛은 어떨지.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네요.
향과 달리 맛 자체는 생각보다 자몽의 맛이 강합니다.
자몽이 먼저 입안을 가득 채운 다음 알콜이 마지막에 살짝 스쳐지나갑니다.
탄산은 없으며 자몽의 향이나 맛은 입 안에 오래 남아있기보단,
알콜과 함께 금방 사라집니다.
두 번째 모금.
향을 맡았을 때는 알콜의 맛이 진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확실히 깔끔한 자몽의 맛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몽의 맛이 진하진 않습니다.
맛의 정도를 치자면, 5점 만점에 딱 2.5점 정도의 자몽이.
입안에 왔다가 사라집니다.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 것 같네요.
이 때 안주는 닭갈비와 함께 먹었는데,
무난하니 잘 어울렸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디저트나 가벼운 음식보다는
무거운 안주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자몽에이슬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적은 알콜향과 깔끔한 자몽맛을 가지고 있으며,
탄산은 없습니다.
맛 자체가 입 안에서 오래 맴돌지 않으며,
적당한 자몽맛을 즐길 수 있기에.
과일 소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가끔씩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1.5)
당도 ★★☆☆☆
산미 ★★☆☆☆
알콜향 ★★☆☆☆(1.5)- 보통소주 3 기준
탄산 ☆☆☆☆☆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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