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처럼 x 빠삐코
주간일기
처음처럼 x 빠삐코
오늘은 마트에서 가져온 술, 처음처럼 빠삐코 맛입니다. 정말 참 다양한 맛의 소주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언제 또 이런 맛의 소주가 나온건지. 사실 과일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했을때 이 술은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거든요. 달달한 빠삐코에 소주라, 간단히 말하자면 초코소주라는 건데, 정말 상상만해도 기대가 됩니다. 병의 전면부를 보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빠삐코처럼 맛을 낸다고 하는데. 이거, 조심스럽게 설레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처음처럼x빠삐코, 어떤 맛을 자랑할지. 음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처음처럼 빠삐코맛
제품명 : 처음처럼x빠삐코
가격 : 1600원(집앞 마트기준)
원산지 : 강원도 강릉시
식품의유형 : 리큐르
용량 : 360ml
도수 : 12%vol
처음처럼x빠삐코 입니다.
디자인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아이 두명이 곰 위에 타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북극이겠죠?
찾아보니 빠삐코의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더해진 제품 라벨로
맛과 재미를 더했다고 하네요
이 술의 가격은 1600원, 집 근처 마트기준입니다.
태어난 곳은 강원도 강릉시이며, 식품의 유형은 리큐르.
그리고 용량은 360ML에 도수는 12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용량과 도수라고 느껴집니다.
초코소주가 12도면 정말 취하는지도 모르고 취하겠네요.
과연 맛은 얼마나 조화롭게 구현해 냈을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주잔에 따라 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까만 소주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정말 누가봐도 초코네요.
색을 보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잔에 따르니 빠삐코 특유의 달달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초코와는 다른 향.
알콜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병을 타고 올라오는 것과 달리 확실히 잔에 대고 맡으니 향이 강합니다.
달짝지근한 냄새.
맛이 궁금한 관계로 어서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알콜맛이 강하네요.
향으로 맡았을 때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맛을 보니 또 다릅니다.
처음 혀에 딱 닿는 순간 달달한 초코 맛이 느껴지는 듯 하다가,
알콜 맛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
보이는 것 보다 초코 맛이 연하며,
예상하지 못하게 알콜 맛이 강하게 느껴지니 술이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보통 술을 마시면 그 맛에 익숙해지기 마련인데,
빠삐코소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 맛이 너무 연하게 혀를 건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뒤에서 느껴지는 알콜의 역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마셔봐도 같습니다.
초코의 단 맛보다는, 일반 소주의 알콜 맛이 더 크게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맛 자체가 가벼워 빠르게 사라지지만,
알콜 맛은 혀의 끝에 남아있기 때문에 조화롭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이 때 안주는 닭발과 함께 먹었는데,
전혀 잘 어울린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술 자체가 많이 아쉽네요.
단 맛을 기대하시는 분에겐 크게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빠삐코와 소주의 조합이 궁금하신분만,
딱 한 번 정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
당도 ★★☆☆☆
산미 ☆☆☆☆☆
알콜향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2.0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음주일기 > 소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고 깨끗한 목넘김, 청하/★★★☆☆(3.0) (0) | 2023.01.28 |
---|---|
꿀주인듯 소맥같은 소주, 꿀주/★★☆☆☆(2.5) (2) | 2023.01.20 |
소주에 청포도가 퐁당, 청포도에 이슬/★★★☆☆(3.5) (0) | 2023.01.12 |
자몽과 소주의 만남, 자몽에 이슬/★★★☆☆(3.3) (0) | 2023.01.09 |
매화수 화이트(청매실과 화이트와인의 블렌딩)/★★★★☆(3.5) (0) | 2023.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