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자연이 선물한 한 병, 가평 잣 생막걸리
주간일기
가평의 자연이 선물한 한 병, 가평 잣 생막걸리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집 근처의 이마트24에서 막걸리 한 병을 들고 왔습니다. '가평 잣 생막걸리',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잣과 막걸리가 합쳐진 친구입니다. 사실 잣 막걸리는 한 번도 음주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꽤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네요.
그럼 어디, '가평 잣 생막걸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가평 잣 생막걸리
제품명 : 가평잣생막걸리
가격 : 2300원(이마트편의점기준)
원산지 : 경기도 가평군, (주)우리술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6%vol
'가평 잣 생막걸리'
국내산 쌀과 가평의 특산품인 잣을 엄선하여 빚은 막걸리로서,
청정지역 가평 현리의 지하 250m 천연암반수로 탄생하여 믿음직한 원료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가벼운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고 단맛, 신맛, 바디감 등이 모두 조화롭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2300원, 이마트 24기준이며
온라인상에선 가평 잣 생막걸리 블랙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가평군, (주)우리술.
식품의 유형은 탁주에 용량은 750ML,
도수는 6도 입니다.
참고로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쌀가공품 품평회 1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우유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색깔입니다.
막걸리 특유의 매끄러운 모습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네요.
잔에 코를 가져다 대니 고소하면서도 살짝은 비릿한 잣향이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향 자체는 청량하고 시원한 편이며,
향의 끝에서 쌀의 향과 함께 알콜의 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특이한 고소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약한 탄산과 함께 단 맛과 산미가 혀를 감싸안습니다.
첫 맛에선 약한 단 맛이 혀를 툭툭 건드리며,
한 차례 지난 후에 적당한 산미가 맛을 마무리 짓는 듯한 느낌입니다.
혀를 통과한 술은 그대로 부드럽게 목구멍을 넘어가고,
정말 약간의 산미를 혀에 남기긴 하지만 그렇게 큰 여운이 있는 술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술의 맛이 강하게 다가오는 막걸리는 아닙니다.
단 맛과 산미, 그리고 코로 느껴지는 약간의 고소한 향으로 술이 이루어져 있는데,
왠지 모르게 술의 끝에서 고소함과 같이 맴도는 비릿함은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길 수 있을듯 합니다.
가벼운 바디감에 무난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맛이 굉장히 가볍게 들어갔다가 별 다른 여운 없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이러한 느낌은 산뜻하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진한 맛을 선호하시거나, 막걸리 특유의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잘 어울리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히 한 번쯤 음주할만한 막걸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잣의 맛이나 향이 좀 더 진하게 흘러나와 막걸리의 특색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한 맛이 맛의 방향을 정확히 특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애매하게 느껴지네요.
안주는 막걸리의 맛이 약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극적인 음식들,
해물파전, 전골, 짜글이 등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늘, 잣 향과 함께 막걸리를 음주하고 싶다면
'가평 잣 생막걸리'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2.3)
가격 ★★★☆☆
바디감 ★★☆☆☆(1.5)
당도 ★☆☆☆☆
향 ★★★☆☆(2.5)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2.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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