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서해의 파도를 맞다, 서해밤바다
주간일기
노을지는 서해의 파도를 맞다, 서해밤바다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증류주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서해밤바다', 등대가 비추는 바다의 디자인이 매력적인 증류주입니다. 겉보기로는 알 수 없는 술의 맛, 과연 노을진 서해의 바다는 어떤 맛을 지니고 있을지.
'서해밤바다',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해밤바다
제품명 : 서해밤바다
가격 : 33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전북 순창군, (주)참주가
식품의유형 : 일반증류주
용량 : 360ML
도수 : 17.1%vol
'서해밤바다'
(주)참주가에서 우리쌀을 저온 발효 후 낮은 압력과 온도로 증류하여 만든 술로서,
자가생산으로 직접 수확한 매실을 침출하여 담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철저한 원료관리로 만들어졌으며,
부드럽고 시원한 바다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3300원, 온라인 기준이고
대부분 3000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전북 순창군, (주) 참주가.
식품의 유형은 일반증류주에
용량은 360ML, 도수는 17.1도 입니다.
17.1도면 기존의 소주와 비슷한 정도의 도순데,
알콜의 맛과 향을 얼마나 순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잔에 따른 술의 모습은 굉장히 매끄럽고 투명합니다.
물결치는듯한 바다가 생각납니다.
코를 대보면 미세한 매실의 향이 올라옵니다.
알콜의 향은 잘 느껴지지 않으며,
향의 끝에서 약간의 씁쓸함과 함께 산뜻함이 다가옵니다.
전체적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약간의 단 맛과 함께 부드러운 술이 혀를 감쌉니다.
단 맛은 절대 강한편이 아닌 혀 끝에서 살짝 느껴질 정도이고,
술을 입에 담을 땐 코에도 연한 매실의 향이 감돕니다.
알콜의 맛과 향이 굉장히 옅은 술입니다.
일반 소주와 비슷한 도수이나 더 깔끔하고 고운 주감을 지니고 있으며,
혀를 통과한 술은 증류주답게 여운 없이 간결하게 사라집니다.
이름 그대로 서해의 바다를 보면서 음주하면 참 좋을듯합니다.
적당한 바디감에 입 안에 퍼지는 무난한 풍미,
어느정도 도수를 갖추고 있음에도 알콜의 역함이 느껴지지 않는게 참 좋네요.
대단히 특출난 맛을 가진것은 아니지만 입 안에서 감도는 감칠맛이 꽤 괜찮고,
술의 끝에서 올라오는 매실의 씁쓸한 향과 맛이 두루뭉실한 맛을 보완해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주에 알콜의 맛과 향을 빼고,
매실의 옅은 향과 씁쓸함을 더한듯한 증류주입니다.
취하고 싶지만 소주가 가진 알콜의 역함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알콜의 맛과 향이 더 느껴지지 않아서 감탄했네요.
이 때 안주는 곱창전골과 함께 먹었는데, 꽤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서해밤바다'같은 경우는,
흰살 생선회, 매운탕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오늘, 매끄러운 증류주를 마시고 싶다면
'서해밤바다'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4)
가격 ★★★☆☆
바디감 ★★★☆☆(2.5)
당도 ★☆☆☆☆(0.5)
산미 ☆☆☆☆☆
탄산 ☆☆☆☆☆
풍미 ★★★☆☆
향 ★★★☆☆(2.5)
주간(酒肝)평가
★★★☆☆
3.4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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