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꽃 흩날리는 그 계절에, 매화랑23.5
주간일기
매화꽃 흩날리는 그 계절에, 매화랑23.5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증류주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매화랑 23.5' 전면부에 보이는 흩날리는 매화꽃이 매력적인 술입니다. 23.5도면 도수가 상당히 높네요. 이 높은 도수를 얼마나 잘 절제해서 술에 어우러지게 만들었을지.
'매화랑 23.5',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매화랑
제품명 : 매화랑23.5
가격 : 47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전북 순창군, (주)참주가
식품의유형 : 일반증류주
용량 : 360ML
도수 : 23.5%vol
'매화랑23.5'
(주)참주가에서 우리쌀 증류주에 매실을 침출해 향을 살려 만든 증류주 입니다.
일반적인 소주에 비하여 약간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으나,
알콜의 역한 느낌 없이 맑고 시원한 매실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또한 술 자체가 부드럽고 깨끗하게 넘어가며,
매실향이 인위적이거나 과하지 않아 어떤 음식과 함께해도
깔끔하게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4700원, 온라인 기준이며
대체적인 가격선이 4000원대 후반에 몰려있습니다.
태어난곳은 전북 순창군, (주)참주가.
식품의 유형은 일반 증류주이며,
용량은 360ML 도수는 23.5도 입니다.
상당히 높은 도수를 가졌기 때문에,
매화향이 얼마나 잘 어우러졌는지가 관건일듯합니다.

잔에 따른 색은 여타 증류주와 같은 투명하고 매끄러운 모습입니다.
요즘 증류주를 굉장히 많이 이야기해서 그런지,
이 모습에 대한 표현은 항상 같을 수 밖에 없네요.
코를 대보면 쌉싸름한 알콜의 향이 올라옵니다.
향의 대부분은 알콜의 향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끝 부분에 약간 과실의 씁쓸함이 존재하나 굉장히 옅게 다가옵니다.
시원한 느낌은 있지만
향의 90% 이상을 알콜이 차지하고 있는 면이 살짝 아쉽습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니 도수가 높은 증류주의 맛이 그대로 혀에 전달됩니다.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목을 따뜻하게 만드는 과정이 이어지고
그대로 혀에 알콜의 맛을 남긴채 사라집니다.
향과 같이 맛이 대부분을 알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술 자체는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알콜의 향과 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높은 도수의 알콜의 역함을 싫어하시는 분은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약간의 단 맛이 존재하긴 하지만 정말 약간입니다.
집중하고 생각해야 느낄 수 있을정도의 단 맛이며,
제 예상보다 술을 음주할 때에도 매화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생깁니다.
술 자체는 약간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쉬운 풍미를 가진채 입 안으로 퍼지고,
알콜의 쓴맛과 독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술이기에
술을 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이 점을 염두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술의 식감 역시 살짝 거친 면이 있네요.
혀에서부터 목구멍까지의 과정이 깔끔하게 연결되지 않고,
알콜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리라고 생각되는 술입니다.
이 때 안주는 부대찌개와 함께 먹었는데,
술 자체는 회와 잘 어울릴듯한 맛입니다.
만약 오늘, 씁쓸한 알콜이 땡긴다면
'매화랑23.5'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2.0)
가격 ★★★★☆(3.5)
바디감 ★★★★☆(3.5)
당도 ★☆☆☆☆(0.5)
산미 ★☆☆☆☆
탄산 ☆☆☆☆☆
풍미 ★★☆☆☆(1.5)
향 ★★☆☆☆
주간(酒肝)평가
★★☆☆☆
1.8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음주일기 > 전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긋한 사과가 술에 맺히다, 사랑할때 12/★★★☆☆(3.3) (0) | 2023.03.23 |
---|---|
잔속의 달, 밀월/★★★☆☆(3.3) (1) | 2023.03.17 |
단 한 병에 담은 지리산의 모든 것,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2.8) (0) | 2023.03.15 |
거봉과 술의 만남, 두레앙22/★★★☆☆(3.0) (0) | 2023.03.14 |
새벽에 내린 눈을 마시다, 서설/★★★★☆(4.0) (0) | 2023.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