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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전통주

단 한 병에 담은 지리산의 모든 것,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2.8)

by 주(酒)간(肝)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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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주간일기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약주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지리산강쇠' 이름 그대로 지리산의 기운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하는 살균약주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이름이 '강쇠'라는 이유는 변강쇠의 강쇠를 따왔다고 하던데.. 얼마나 몸에 좋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지리산강쇠', 음주시작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제품명 : 지리산강쇠

가격 : 28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전북 남원시, (유)술소리

식품의유형 : 살균약주

용량 : 375ML

도수 : 13%vol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춘향골 남원에 있는 30년 전통 양조장 (유)술소리에서 만든 살균약주로서,

지리산 자락 지하 185m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순곡과 누룩으로 약 60일동안 재래식 발효법으로 숙성시킨 후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산수유, 오미자, 오가피 등)를 넣어 빚어졌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단 맛에 깔끔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2800원,

2000원대 초반에서 3000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곳은 전북 남원시의 (유)술소리.

여기에 식품의 유형은 살균약주이며,

용량은 375ML, 도수는 13도 입니다.

 

2000원대 약주가 절대 흔한 것이 아니라 그런지 맛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잔에 따른 빛깔은 살짝 노르스름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누가 약주 아니랄까봐 술 위에 개나리를 띄워놨군요.

 

코를 대니 부드러운 약초의 냄새가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약초의 향이 굉장히 은은하게 퍼지네요,

보통 진한 약주같은 경우는 생소한 향에 코를 대고 있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지리산 강쇠'는 코 주위를 건드리듯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물론 계속해서 코를 대고 있을 경우는 제외입니다.

약초향은 약초향이니까요.

 

알콜의 향은 약초의 향이 끝나갈쯤에 살짝 느껴지며,

향의 대부분은 가시오가피의 향이 차지하고 있는듯합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산미가 느껴지는 술이 혀를 감싸옵니다.

향과 달리 맛에서는 약초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산미가 강한 청주같은 느낌입니다.

 

한 차례 산미가 지나간 후에 혀의 끝 부분에서 알콜이 느껴지고,

이후 목구멍을 넘어가 깔끔하게 사라지는군요.

 

술 자체는 큰 무게감 없이 부드러운 술입니다.

입에서 사라지면서 씁쓸한 산미를 혀에 남기고 가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게 다가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약초의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약주입니다.

알콜의 향과 같이 알콜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향과 달리 맛 자체는 생각보다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약주를 처음 드시는 분도 큰 부담 없이 드셔보실만한 술인것 같습니다.

 

대단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난한 약주의 성격을 띄고 있고,

적당한 풍미와 가격대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약주가 궁금하신분은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이 때 안주는 닭도리탕과 함께 먹었는데,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보통의 안주와 모두 잘 어울릴듯하지만,

술 자체가 산미가 어느정도 있기에 회나 해산물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늘, 약주라는 술이 궁금하다면

'지리산강쇠'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

가격 ★★☆☆☆(1.5)

바디감 ★★☆☆☆(1.5)

당도 ★☆☆☆☆

산미 ★★★★☆(3.5)

탄산 ☆☆☆☆☆

풍미 ★★☆☆☆

향 ★★★☆☆(2.5)

 

주간(酒肝)평가

★★★☆☆

2.8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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