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의 정석
주간일기
에일의 정석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꽤 최근에 에일 맥주를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데, 오늘 역시 에일 맥주 중 하나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맥주, 이름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에일의 정석' 뭔가 에일을 마시기 위해서 최소한 이 맥주는 알고 가라, 라고 말을 하는듯한 이름입니다. 이전에 광화문 에일을 상당히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 매력있는 이름을 가진 술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과연 정석중의 정석, 에일에 대한 맛은 어떨지.
'에일의 정석' 음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에일의 정석
제품명 : 에일의 정석
가격 : 2490원(홈플러스 기준)
원산지 : 충청북도 증평군,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식품의유형 : 맥주
용량 : 500ML
도수 : 5.2%vol
IBU : 43
에일의 정석,
보면 볼수록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가격은 2490원, 홈플러스 기준입니다.
편의점에서는 3천원대 중후반 정도에 구매 가능한 것 처럼 보이네요.
태어난 곳은 충청북도 증평군, 플래티넘크래프트 맥주.
식품의 유형은 당연히 맥주이며, 도수는 5.2도.
거기에 IBU는 43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광화문 에일에 비해 약 두배정도 되는 IBU 수치네요.
어떤 맛을 이끌어낼지 궁금합니다.
메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이 술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페일 에일로서 단맛과 쓴맛의 완벽한 밸런스를 지녔다고 합니다.
맛이 더 궁금해지는 설명.
에일의 정석,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빛깔의 맥주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노란색 위로 기포가 자리잡은 모습이 참 좋네요.
이것만 보아도 목넘김이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코를 가져다 대니 강렬한 자몽향이 확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강한탓에 스파이시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자몽향이 한 차례 지나고 나면 그 뒤로 감귤향이 퍼지는데
이 과정이 꽤 매력적입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에일특유의 향이 톡 쏘는 듯 하면서도 속에는 과일향이 섞여있는.
빨리 머금고 싶게 만드는 향입니다.
어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렬합니다.
처음 술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에일특유의 강렬한 맛이 탄산과 함께 퍼져나가고,
그 뒤를 약간의 단 맛이 채우기 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그 덕인지 생각처럼 무겁게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첫 맛과 끝 맛이 다른것이 꽤 매력적이네요.
첫 맛은 거칠고 난폭한 여름같다면,
외외로 끝 맛은 부드러운 봄처럼 사라집니다.
한 모금 입에 머금은 후 강렬한 향이 사라짐과 동시에 천천히 꽃향 같은 것이 코에 맴도는데,
이게 또 그 부드러운 타이밍과 맞물려 훌륭한 끝 맛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직후 여운이 혀에 남긴하나 그리 오래가지 않으며,
다시 술을 마시게 되면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확실히 일반 라거 맥주에 비해선 맛이 파격적입니다.
향을 가득 담은채로 들어오는 맥주는 그렇게 흔하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청포도 향도 약간 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번 먹을수록 과일향이 더 자리를 잡는 것인지, 맛의 볼륨이 조금씩 커지는 느낌입니다.
깔끔하고,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맥주.
맛있네요.
이 때 안주는 분식과 함께 먹었는데,
이 맥주. 치킨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다른 튀김류, 무거운 안주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일의 정석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여름과 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맥주입니다.
강렬하나 부드럽고, 톡 쏘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과일향이 잠들어 있습니다.
꽤 맛있네요.
에일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씩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에일이 생각나면 가끔 먹을듯 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3.8)
부드러움 ★★★☆☆
가격 ★★★☆☆(2.5)
당도 ★☆☆☆☆
산미 ★★☆☆☆
탄산 ★★★☆☆
쓴맛 ★★★☆☆(2.5)
주간(酒肝)평가
★★★★☆
3.8점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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