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막걸리의 대명사, 장수 생막걸리
주간일기
전통 막걸리의 대명사, 장수 생막걸리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간김에 막걸리 하나를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장수 생막걸리', 아직까지 한 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이름은 몇 번 들어보았던 술 입니다. 병의 전면에 보이는 디자인부터가 굉장히 옛스럽습니다. 큼지막하게 '장수'라고 써져 있는 글자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전통 막걸리의 대명사, '장수 생막걸리' 과연 어떤 맛일지,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수 생막걸리
제품명 : 장수 생막걸리
가격 : 1680원(이마트기준 기준)
원산지 : 충청북도 진천군, 서울장수주식회사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6%vol
'장수 생막걸리'
백미를 사용해 장기저온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져 영양이 풍부하고,
자연발효에 의한 탄산과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막걸리의 가격은 1680원,
지역 막걸리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태어난곳은 충청북도 진천군, 식품의 유형은 탁주이며
용량은 750ML 그리고 도수는 6도입니다.
장수막걸리를 먹어본 기억은 없지만,
맛있다고 들어본 기억은 여러번 있어서 그런지 꽤 기대가 되네요.

잔으로 보이는 모습은 여느 막걸리와 크게 다를 것 없습니다.
하얗고 매끄러운 색깔, 아랫쪽에 살짝 맺혀있는 기포들이 보입니다.
막걸리라고 말하지 않으면 우유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코를 대보니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처음에 느껴지는건 약간의 꿀향,
그리고 뒤 이어 나타나는 주정의 냄새.
전반적으로 향이 꽤 청량한편입니다.
가볍고, 강렬한편은 아니며.
시원한 향이 코를 툭툭 건드립니다.
한 모금 먹어보니 술이 상당히 부드럽게 혀를 감싸옵니다.
단 맛과 산미가 모두 느껴지긴 하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 산미가 있구나, 약간 달구나 이 정도에서 그치며
그렇게 목구멍을 넘어갑니다.
생각보다 큰 풍미를 간직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맛이 강한편이 아니기에 여운 역시 긴 편이 아니며,
목구멍을 통과한 술은 그대로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전체적인 맛이 은은하고 부드럽습니다.
주정의 향이나 맛도 약하게 느껴지며,
산미와 단 맛, 탄산까지 강렬하다기 보다는.
적당함보다 살짝 아랫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는데 있어서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맛이 강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선호하지 않을듯 합니다.
물론 맛이 약하다고 해서 술이 맛이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강렬한 것을 좋아하면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이 술을 강렬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조화롭습니다.
전체적인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동시에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기에.
가볍게 막걸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는 잘 어울릴듯 합니다.
술을 마실수록 드는 생각이 '조화'입니다.
맛이 적당한 풍미와 무게를 지닌채,
입안으로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것이 꽤 괜찮네요.
보통 사람에게는 무난히 맛있게 먹을만한,
심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 한해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막걸리입니다.
이 때 안주는 장칼국수와 함께 먹었는데,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술 자체가 깔끔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기름기 많은 안주와 먹는다면 잘 어울릴듯합니다.
'장수 생막걸리'를 정리하자면,
맛이 강렬하기 보다는 은은하게 조화로운 술 입니다.
강렬함 보다는 상대적으로 은은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며,
보통의 입맛을 가지고 계신다면 나쁘지 않게 마실만한 술입니다.
주정의 향이나 맛도 크게 느껴지지 않으면서
어느정도 단 맛과 산미도 가지고 있기에.
한 번쯤 먹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막걸리를 드시고 싶다면.
'장수 막걸리' 한 잔 어떨까요?
편안한 하루를 선물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3.3)
가격 ★★☆☆☆
바디감 ★★★☆☆(2.5)
당도 ★★☆☆☆(1.5)
산미 ★★☆☆☆(1.5)
탄산 ★★☆☆☆
풍미 ★★★☆☆(2.5)
주간(酒肝)평가
★★★☆☆
3.3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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