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일기/막걸리

톡쏘는 전통을 마시다, 친구처럼쌀막걸리/★★★☆☆(3.2)

by 주(酒)간(肝) 2023. 2. 18.
반응형

 

톡쏘는 전통을 마시다, 톡쏘는친구처럼쌀막걸리


주간일기

톡쏘는 전통을 마시다, 톡쏘는친구처럼쌀막걸리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 병을 들고오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친구처럼쌀막걸리'. 분명히 전면부에는 전혀 '친구처럼'이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는데, 어째서 '톡쏘는쌀막걸리'가 아니라 '친구처럼쌀막걸리'인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겉보기에도 꽤나 묵직해 보이는 친구입니다. 별다른 디자인 없이 한국식으로 쓴 글씨체가 끝이며, 쌀이 많이 함유되어있다는 것을 강조하듯 커다랗게 적혀져 있는 쌀 미(米)자가 보입니다. 겉보기엔 상당히 진할듯한 이 술의 맛은 어떨까요.

'친구처럼쌀막걸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친구처럼쌀막걸리

제품명 : 친구처럼쌀막걸리

가격 : 3300원(GS편의점 기준)

원산지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주)우리술

식품의유형 : 살균탁주

용량 : 950ML

도수 : 6%vo


 

'친구처럼쌀막걸리'

201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살균 막걸리 부분 우수상,

201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살균탁주 부분 우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막걸리 입니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술로서,

살균막걸리에 엄선된 재료료 만들어 술의 밸런스가 뛰어나며,

탄산이 첨가되어 톡쏘는 맛이 특징인 주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의 가격은 GS편의점 기준 3300원,

태어난 곳은 경기도 가평군이며 식품의 유형은 살균탁주.

용량은 950ML에 도수는 6도입니다.

 

용량이 꽤 되네요.

보통 750ML가 평균인데 950ML라니,

또 1000ML는 종종 본 것 같은데 이렇게 950ML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쌀막걸리라는 이름답게 쌀의 함유는 14%,

보통 쌀막걸리에 비해 약간 더 많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막걸리의 모습은 어떨지,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쌀이 많이 함유되어서 그런지 색 역시 진해보입니다.

빛깔만으로도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게 우유가 떠오르네요.

 

보통 막걸리를 보면 연하게 안이 비치는 경우가 있는데,

'친구처럼쌀막걸리'는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색이 상당히 진해요.

 

코를 대보니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쌀 특유의 향이 확실히 진하게 느껴지고,

끝 부분에서 막걸리가 가진 주정의 향이 다가오네요.

 

가벼운 향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부드럽고 은은하게 달콤한 향도 납니다.

저희가 보통 생각하는 무난한 막걸리,

그 중에서도 조금 달달한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은.. 부드럽습니다.

 

첫 모금을 먹으면 정말 부드러운 막걸리가 혀를 감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당히 진한 쌀의 맛과 함께 주정의 향을 지닌채 그대로 목구멍으로 향하며,

그 뒤에 별 다른 여운을 남기지 않은채 깔끔하게 입에서 사라집니다.

 

막걸리 자체가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기 보다는,

굉장히 기본에 가까운 맛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다른 막걸리와 차이점을 찾는다고 한다면

조금 더 부드럽다는 것,

그리고 쌀의 맛이 진하게 난 다는 것.

 

특이한 것은 톡쏘는 막걸리임에도 불구하고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 이름에 톡쏘는이 들어가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마개를 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청량감보다는 오히려 부드럽게 다가오는 술의 맛,

거기에 묵직한 풍미가 매력적인 막걸리입니다.

 

겉보기와 달리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정말 깔끔하고 부드러운 쌀막걸리네요.

등산 하고 내려오는길에 먹으면 딱 좋을 맛입니다.

 

이 때 안주는 오뎅탕과 함께 먹었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막걸리는 백숙, 전, 탕 등 저희가 생각하는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안주와 먹으면 참 좋을듯합니다.

 

'친구처럼막걸리'를 정리하자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매력적인 막걸리입니다.

톡쏘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톡쏘진 않으며,

오히려 진한 쌀의 맛이 부드럽게 목을 감싸옵니다.

기본에 가까운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술이네요.

 

만약 오늘, 등산에 갔다와서 막걸리를 먹고싶다면

'친구처럼 막걸리' 한 잔 어떨까요?

힘든 하루를 싹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3.2)

가격 ★★★☆☆

바디감 ★★★☆☆(2.5)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2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