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산사춘/★★☆☆☆(2.5)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산사춘
주간일기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산사춘
안녕하세요 주간일기 입니다. 오늘의 술은 바로 약주, 산사춘입니다. 꽤나 예전부터 있던 술이니 다들 마트나 편의점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꽤 오래전부터 봐왔던 것 같은데, 아직 한 번도 맛을 본 적이 없어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이렇게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술이라.. 사실 어떤 맛일지 정말 상상이 가지 않네요. 산사나무 열매를 먹어본 적도 없기 때문에 더욱 예상이 가지 않는데.. 역시 먹어보는게 정답이겠죠.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산사춘,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산사춘
제품명 : 산사춘
가격 : 4300원(편의점 기준)
원산지 : 경기도 포천시
식품의유형 : 살균약주
용량 : 300ML
도수 : 13%vol
산사춘.
산사나무 열매로 빚었다고 하는데 정말 맛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약주라고 하니 쓸 것 같은 느낌이 강한데..
과연 실제로는 어떨지.
1997년에 출시된이 술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먼저 가격은 4300원. 편의점 기준입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며 식품의 유형은 살균약주.
그리고 용량은 300ML에 도수는 13도 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적은 용량에,
도수 역시 그렇게 높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병 안으로 보이는 빛깔이 정말 누가봐도 약주처럼 느껴지네요.
배상면주가에서 출시된 오랜 전통의 술 산사춘.
어디, 잔에 따라 보도록 하겠습니다.
빛깔이 아주 고와요.
노오란 빛의 술이 참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잔에 따르니 향이 코를 치고 올라오는데,
산사냄새가 어떤 향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소한 약재 냄새와 함께,
약간은 쓰다고 말할 수 있을법한 칙칙함이 코에 맴돕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드시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향을 맡으니 더욱 술의 맛이 예상이 가는데..
향은 여기까지 맡도록하고,
이제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산미가 있네요.
아마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약주의 맛 그대로 일 것 같습니다.
약간의 쓴 맛과 함께 특유의 약재 맛이 입안을 감싸옵니다.
그 쓴 느낌이 지나가면 산미가 입안에 맴도는데,
이게 참.. 오묘 합니다.
예상했던 것 만큼의 쓴 맛은 아니나,
약주를 잘 드시지 못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을 법 합니다.
또한 끝 맛이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쓴 맛이 꽤 오랬동안 혀 끝에 남아아있으며, 술 자체는 조화롭지만.
말 그대로 이 술의 유형은 '약주'이기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생각한 후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무거운 맛은 아니나 특유의 쓴 맛 때문에 약간 무겁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몇 잔 먹고 나니 향에 익숙해지긴 먹기에 수월하긴 합니다.
이 때 안주는 닭볶음탕과 함께 먹었는데,
딱 무난하게 먹기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무거운 안주와 먹으니, 약주의 쓴 맛이 그나마 좀 덜 느껴지더라구요.
확실히 건강하게 먹던가, 혹은 중화시켜줄만한 것과 먹는게 좋아보입니다.
산사춘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쓰거나 별로지는 않았습니다.
술 자체는 조화로웠으며,
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약주 특유의 건강하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약주'
그 특유의 쓰고 입안에 맴도는 건강한 맛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아, 이 술은 무슨 맛일까.
라고 생각했을때 적당히 쓴 술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만.
한 번쯤 드셔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개인적 평가
맛 ★★★☆☆(2.5)
가격 ★★★☆☆
바디감 ★★☆☆☆
당도 ★☆☆☆☆(0.5)
산미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2.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