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일기/막걸리

토종벌꿀과 유기농 살의 만남, 대대포 블루/★★★★☆(3.6)

주(酒)간(肝) 2023. 3.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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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꿀과 유기농 쌀의 만남, 대대포 블루


주간일기

토종벌꿀과 유기농 쌀의 만남, 대대포 블루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막걸리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대대포 블루', 이름만 봐서는 도저히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 막걸리 입니다. 짙고 힘있는 글자가 눈에 띄는 이 술, 맛은 어떨까요.

'대대포 블루',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대포 블루

제품명 : 대대포(blue) 죽향도가

가격 : 35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담양군 담양읍, (주)죽향도가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600ML

도수 : 6%vol


 

'대대포 블루'

이 술은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지역 막걸리로서 담양군에서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쌀과,

토종벌꿀을 이용하여 장기저온공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엄 막걸리입니다.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은은한 막걸리 본연의 맛을 자아내는 술이며,

외국인 친구에게도 추천 가능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술의 가격은 3500원, 온라인 기준이며

3000원 중반에서 4000원 초반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담양군, 담양읍. (주)죽향도가,

식품의 유형은 탁주이며 용량은 600ML,

도수는 6도 입니다.

 

토종벌꿀이라.. 자연스러운 단 맛이 기대되는 술이군요.

 
 
잔에 따른 막걸리의 모습은 순백의 우유를 연상시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부드러워 보이며,

외관만 봐서는 우유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코를 대보니 부드러운 막걸리의 향기가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사과와 우유가 섞인듯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이 코를 간지럽힙니다.

 

알콜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콤함이 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한 모금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운 막걸리가 혀를 감싸옵니다.

시원한 배를 섞은 듯한 달콤함이 느껴지고,

향과 같이 알콜의 맛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혀를 지난 막걸리는 그대로 깔끔하게 목구멍을 빠져나갑니다.

혀에서부터 목넘김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부드럽고 가볍게 이루어지며,

단 맛이 주가되지만 지나치지 않고 딱 적당한 정도에서 머물어 있습니다.

이 때 혀 끝에선 약간의 쌉싸름함이 다가옵니다.

 

목넘김 후에는 쌀의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을 혀에 남기는데,

이게 또 짧은 여운과 함께 다음 잔을 재촉하게 만드는군요.

 

확실히 인공 감미료가 아닌 벌꿀의 단 맛이라 그런지

걸리는 것 없이 술과 더 잘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인 술 자체가 부드럽고 조화로운 막걸리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절제된 단 맛에서 나오는 풍미는 입 안을 시원한 배로 채우며,

맛 자체가 깔끔해서 그런지 음주를 하는데 있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적당한 바디감을 가지고 입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고운 술,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막걸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때 안주는 곱창전골과 함께 먹었는데 꽤 잘어울렸습니다.

닭도리탕, 두부김치, 전 등을 안주로 함께 음주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합니다.

 

만약 오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대대포 블루'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2.5)

바디감 ★★☆☆☆

당도 ★★★☆☆

산미 ★☆☆☆☆

탄산 ★☆☆☆☆

풍미 ★★★☆☆

 

주간(酒肝)평가

★★★★☆

3.6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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