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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부드러운 복분자의 맛,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3.5)

by 주(酒)간(肝)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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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주간일기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뭔가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주말에 잠시 어디를 다녀오게 되어 오늘에서야 다시 뵙게 됩니다.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꽤 거창한 이름을 가진 이 녀석은 제가 이전 홈플러스에 방문했을때 가져온 술 중 하나입니다. 술 코너를 지나서 오는 중에 신상코너에서 발견하여 곧바로 들게 되었죠. 겉으로 보기에도 빛깔이 참 곱게 보입니다. 흰 병이 짙은 붉은색을 지닌 복분자를 담아 석류같은 색으로 바뀌었는데, 이 또한 술을 더욱 탐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복분자주도, 막걸리도 좋아하는 저에게 과연 이 술은 어떠한 맛을 선사할지.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제품명 :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가격 : 2550원(홈플러스 기준)

원산지 : 전라북도 고창군

식품의유형 : 살균탁주

용량 : 360ML

도수 : 6%vol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병 안으로 보이는 빛깔이 꽤나 마음에 듭니다.

 

이 술의 가격은 2550원,

온라인으로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태어난 곳은 전라북도 고창, 국순당에서 만들어졌으며

식품의 유형은 살균탁주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용량은 360Ml, 도수는 6도.

도수는 괜찮은데.. 360ML면 혼자 먹기에 살짝 적은 양이네요.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니,

이 술은 마치 꿀타래를 먹는것 처럼 복분자의 달콤함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고 합니다.

여기에 고소함이 여운을 남기고,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확실히 어떤 술이든 설명을 듣고 나면 더욱 기대가 되네요.

어디, 잔에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이 기깔나네요.

막걸리가 복분자를 담아 색깔이 참 눅진하게 느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부드러울 것 같은 술,

손가락으로 누르면 '포옥' 하는 소리를 낼 것 같습니다.

 

술을 따르니 복분자 향이 잔을 타고 올라옵니다.

새콤하면서도 단 맛을 담고 있는 복분자,

그리고 그 끝에 조금씩 올라오는 탁주의 향.

둘이 꽤나 조화롭게 엮여서 코에 닿는게 참 좋네요.

빨리 술을 입에 담고 싶게 만듭니다.

 

어디, 한 모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드럽네요.

 

전반적으로 복분자와 탁주가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한 모금 먹게되면 복분자의 새콤함과 단 맛이 느껴지고,

이어서 탁주의 묵직한 맛이 전해져 오는데.

이 세 가지 맛이 거의 동시에 혀에 담깁니다.

 

복분자와 탁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그런지 술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혀를 타고 올라와 목구멍을 넘어가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깔끔하며,

끝 맛이 생각보다 혀에 오래 남아 있어 여운을 남깁니다.

 

보이는 빛깔처럼 가볍기만한 술은 아니며,

어느정도의 바디감은 있다고 느껴집니다.

 

탄산이 없어서 그런지 맛을 방해받지 않아 술 특유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새콤함보다는 당도가 좀 더 강하기에 술을 먹는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달콤한 복분자 음료수,

막걸리 맛을 내는 복분자 음료수를 먹는 느낌입니다.

 

복분자와 막걸리의 비율을 정말 잘 맞춘 것 같습니다.

먹는데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술이 굉장히 쉽게 쉽게 들어갑니다.

 

확실히 특유의 매력을 가진 술입니다.

 

이 때 안주는 칼국수와 함께 먹었는데,

이 술 자체가 매콤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눅진한 맛 덕분인지 매콤한 음식에 잘어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무거운 안주, 그 중에서도 살짝은 매콤한 음식과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복분자와 막걸리의 비율을 굉장히 조화롭게 맞춘 술입니다.

단 맛, 새콤함, 탁주 특유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탄산이 없기에 부드러워 목구멍으로 넘어가기까지의 과정이 깔끔합니다.

최근 마신 복분자 막걸리 중에선 가장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달콤한 막걸리,

부드러운 막걸리를 드시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을드리며.

저는 앞으로 한 번쯤은 다시 먹을듯 합니다.


개인적 평가

맛 ★★★★☆(3.5)

가격 ★★★☆☆

바디감 ★★★☆☆(2.5)

당도 ★★★★☆(3.5)

산미 ★★☆☆☆

탄산 ☆☆☆☆☆

 

주간(酒肝)평가

★★★★☆

3.5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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