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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막걸리

고집있는 전통의 자부심, 정고집 옛날생동동주/★★★★☆(3.8)

by 주(酒)간(肝)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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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있는 전통의 자부심, 정고집 옛날생동동주


주간일기

고집있는 전통의 자부심, 정고집 옛날생동동주


 

안녕하세요, 주(酒)간일기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동동주 하나를 들고왔습니다. '정고집 옛날생동주', 모던하게 꾸며진 디자인이 인상적인 동동주입니다. 막걸리와 다르게 동동주는 예전엔 양반들이 먹는 술로 인기가 많았었죠, 과연 현재의 동동주는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정고집 옛날생동동주', 음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 반영되었음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고집옛날생동동주

제품명 : 정고집옛날생동동주

가격 : 2400원(온라인 기준)

원산지 : 전남 나주시, 남도탁주

식품의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6%vol


 

'정고집 옛날 생동동주'

전남 나주에 위치한 '남도탁주'에서 60년의 노하우를 녹여 만든 동동주로서,

자연 탄산의 청량감과 밥알을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술입니다.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부문 우수상,

2017년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6월 'EBS 극한 직업 막걸리 양조장편'에 방영되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술의 가격은 2400원, 온라인 기준이며

대부분 이 가격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전남 나주시 남도탁주,

식품의 유형은 탁주이며, 용량은 750ML

도수는 6도입니다.

 

생각보다 수상경력이 화려한 친구입니다.

우수상에 금상이라니, 정말 자연스럽게 맛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잔에 따른 모습은 동동주보단 우유에 가까운 빛깔입니다.

이렇듯 술을 따르면 밥알이 잔 위에 송글송글 맺혀있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동동주 감성이라 그런지 좋네요.

 

코를 대보니 상당히 매력적인 향이 잔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청량한 배향과 함께 느껴지는 미세한 포도향,

전체적으로 달짝지근하고 시원한 느낌을 지니고 있으며,

알콜의 냄새는 향 자체가 거의 끝나갈때쯤에 다가옵니다.

 

달콤하며 청량하고 시원한향이 참 매력적이네요.

 

잔을 들어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청량한 탄산과 함께 달콤함 막걸리가 혀를 감쌉니다.

단 맛과 함께 약간의 산미가 잘 어우러져 있고,

탄산이 있음에도 술 자체는 깔끔하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탄산과 함께 혀를 지난 술은 그대로 목구멍을 지나치며,

이 때 조그마한 단 맛을 혀에 남기고 사라지는데,

개인적으론 짧지만 꽤 괜찮은 여운처럼 느껴졌습니다.

 

술과 같이 흘러들어오는 밥알은 음주하는데 있어서 전혀 부담되지 않는군요.

굉장히 부드럽게 흩어지는 것이 있는지도 모를듯 합니다.

 

맛의 끝에서 맺혀있는 주정이 약간 텁텁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 하나를 제외하곤 딱히 모난 곳이 없는 술입니다.

 

자연적인 단 맛과 청량한 탄산,

부드러운 목넘김과 계속해서 잔을 들게 만드는 감칠맛은

이 가격에서 나올 수 있는 굉장히 훌륭한 맛이라고 생각되네요.

 

술의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며,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볍게 들어와서 부드러운 단 맛을 남기고 사라지는 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또 아스파탐이 들어있는건 살짝 아쉽긴 하나,

이 가격대의 막걸리에는 대부분 아스파탐이 들어가있고,

아스파탐이 들어있음에도 자연스러운 단 맛처럼 느껴진다는게 중요한 거겠죠.

맛있는 동동주였습니다.

 

이 때 안주는 닭도리탕과 함께 음주하였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매운탕, 전, 두부김치 등 막걸리 안주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늘, 동동주를 한 번 접해보고싶다면

'정고집 생 옛날 동동주' 한 잔 어떨까요?


개인적 평가

맛 ★★★★☆(3.7)

가격 ★★☆☆☆(1.5)

바디감 ★★☆☆☆(1.5)

당도 ★★★★☆(3.5)

산미 ★★☆☆☆

탄산 ★★☆☆☆

풍미 ★★★☆☆(2.5)

 

주간(酒肝)평가

★★★★☆

3.8점 입니다.


주간일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평가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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